[비씨카드배]
韓中 기세 대격돌!
비씨카드배 8강전 금일 오후 1시 박정환-저우루이양 대결로 시작
김지은2011-03-31 08:29:59
한국과 중국의 기세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과연 어느 나라가 4강에 더욱 많은 이름을 올릴 것인가.
3월 31일 오후 1시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이 한국의 박정환과 중국의 저우루이양의 대결로 열린다. 8강전은 이날 대결을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린다.
우승상금 3억원을 눈앞에 둔 세계 고수들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할 8강전은 4판 모두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져 더욱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의 기세 대충돌로 더욱 많은 세계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을 8강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관전 포인트를 간략히 정리해봤다.
■ 3/31 박정환vs저우루이양
한국과 중국의 기대주에서 최상위랭커에 진입하며 어느새 양국의 든든한 강자들로 성장한 박정환(한국랭킹 3위)과 저우루이양(중국랭킹 1위)이 격돌한다. 타이젬에서는 백홍석 8단이 이들 대결을 문자생중계 한다.
"세계대회 우승이 목표인데 현재 8강에 올라 있는 비씨카드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박정환)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세계대회 4강 진출 기쁨을 맛 본 박정환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주목된다. 또, 열흘 전 KBS 바둑왕전 우승으로 한국최고의 빠른 손에 오른 박정환이 그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포인트.
2008년 자신의 세계대회 첫 본선무대인 삼성화재배에서 윤준상, 이영구를 제치고 8강에 올라 주목을 받은 저우루이양은 3년이 지난 현재 콩지에, 구리를 제치고 자국랭킹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세계무대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1위에 걸맞는 파괴력을 보여줄 것인지.
■ 4/1 이세돌vs천야오예
지난대회 자신의 복귀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한 이세돌이 중국의 천야오예와 격돌한다.
자국랭킹(이세돌-1위, 천야오예-9위), 세계무대 성적 등 아무래도 이세돌에게 무게가 기운다. 또 이세돌은 30일 십단전 결승에서 강유택을 물리치며 생애 첫 십단전 우승을 앞두고 있어 흐름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천야오예는 2006년 만 16세의 나이에 LG배 결승에 진출(준우승)하며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천재기사. 이세돌과의 전적도 1승 1패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세돌과 천야오예의 대결은 안조영 9단이 문자 생중계한다.
■ 4/2 허영호vs종원진
8강전 세번째 대국은 허영호와 종원진의 대결로 열린다.
2001년 입단한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허영호는 지난해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구리와 대등한 접전을 펼쳤고(준우승), 세계최강자 중 한 명인 콩지에를 꺾고 춘란배 4강에 오르는 등 세계무대에서 급부상한 모습을 보였다. 본 대회 16강전에서도 우승후보 최철한을 꺾는 등 최근 이런 성적들이 운이 아님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
반면 종원징은 아직은 바둑팬들에게 생소하고, 랭킹도 높지 않다.(중국랭킹 27위)그러나 16강전에서 삼성화재배에서 이창호를 꺾으며 두각을 나타낸 자국기사 탄샤오에게 승리하는 등 숨은 복병임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 구리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있는 중국 기사들이 많은데 종원징도 그 중 한 명이다. 힘이 좋은 기사고 최근 컨디션도 좋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한 바 있다.
■ 4/3 김지석vs구리
8강전 마지막 대국에서는 김지석과 구리가 격돌한다.
2009년 물가정보배를 품에 안으며 생애 첫 본격기전 우승을 맛 본 김지석은 지난해 삼성화재배 4강, 국수전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올해 성적도 8승 3패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라이벌 콩지에가 LG배, 후지쯔배, TV바둑아시아 등 세계무대에서 승승장구할 때 구리는 부진했다. 그런 구리가 지난해 말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모습. 본 대회 초대 황제이기도 한 구리가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갈지.
두 기사는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배 결승진출을 놓고 두 번의 대결을 펼쳤고 김지석이 0-2로 패한 바 있다. 타이젬에서는 양건 9단이 생생한 해설과 함께 유저들을 찾아간다.
한국과 중국의 기세가 대충돌하는 비씨카드배 8강전. 과연 한국은 4강에 몇 명을 올릴 것인지.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초대 우승자는 구리, 전기대회 우승자는 이세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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