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박정환, 2년 연속 4강 진출
이세돌-천야오예 승자와 결승 진출 다퉈
이정환2011-03-31 17:34:40
▲ 박정환과 저우루이양의 대국 모습.
박정환이 올해도 4강에 이름을 올렸다.
3월 3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에서 박정환이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184수만에 백 불계로 꺾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정환의 완승국이었다. 초반에는 좌상귀에서 흑의 타개가 잘되어 흐름이 저우루이양 쪽으로 흘렀다. 그러나 중반에는 저우루이양의 이해할 수 없는 수로 박정환이 좋아졌고 종반에 흑이 승부를 보려고 무리수를 두었지만 완벽하게 응수해 승기를 확정지었다.
저우루이양은 이날 중국식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박정환은 "저우루이양이 흑이면 거의 모든 판을 중국식 포석으로 둔다고 알고 있다.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 2년 연속 4강에 진출한 박정환. 박정환은 이번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4강 진출이다. 지난해 비씨카드배와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른 적이 있고 각각 창하오와 허영호에게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바둑계 유망주로 꼽히고 있지만 한 번도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박정환은 4강전에서 이세돌-천야오예 승자와 맞붙게 된다. 올해 역시 결승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박정환은 "두 기사 모두 만나고 싶은 상대다. 둘 중 한 사람을 꼽으라면 이세돌 9단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배 8강전은 네 판 모두 한중전으로 치러져 흥미진진하다. 첫 대국에서는 박정환이 승리해 한국이 1승을 거뒀다. 내일(4월 1일)은 이세돌과 천야오예가 격돌하고 주말 이틀 동안 허영호-종원징, 김지석-구리 대국이 펼쳐진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초대 우승자는 구리, 전기대회 우승자는 이세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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