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박영훈·저우루이양, 주최측 시드 선정
제8회 동양증권배 본선 64강전 전격 출격
김지은 2011-05-09 11:59:24
▲박영훈 9단과 저우루이양 5단(왼쪽).
탁월한 끝내기 실력으로 첨단신산이라 불리우는 박영훈 9단이 동양증권배를 노린다.
5월 6일 타이젬은 제8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이하 동양증권배) 주최측 시드로 박영훈 9단과 중국의 저우루이양 5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주)가 후원하는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데, 인터넷 바둑대회 사상 최대 우승상금인 5천만원이 걸려있다. 이는 우승 상금규모 4위 국내기전인 원익배 십단전과 똑같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때문에 최대우승상금을 노리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프로기사들을 비롯한 아마추어 300명 이상이 매년 꾸준히 참가해 세계최고 수준의 대회를 자랑한다.
이런 동양증권배에 본선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박영훈과 저우루이양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영훈 9단은 2007 후지쯔배·기성전 우승, 2008 농심배 한국대표, 2010 명인전 우승 등 각종 국내외 기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사로 현재 명인과 입신최강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산 이창호 9단에게 못지않은 탁월한 끝내기 실력으로 최근 동료프로기사들이 첨단 신산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기도 했다.
본 대회 주최측 시드를 받고 본인의 이름을 밝히고 출전한 한국기사가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대회 원성진 9단의 8강 진출이다. 과연 박영훈이 동갑나기 친구 원성진의 기록을 깨고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함께 출전하는 저우루이양은 현 중국랭킹 1위에 올라있는 기사로 2007 중국 명인전 준우승, 신인왕전 우승, 2008 기왕쟁패전 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국 국가대표를 지낸바 있다.
그러나 저우루이양은 자국랭킹과 성적에 비해 세계대회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세계최강자들이 펼치는 온라인 가면무도회장인 동양증권배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5월 11일부터 19일까지(14~15일 휴식)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최강자들이 본선티켓 27장을 놓고 통합예선에서 격돌한다. 선발된 27명은 오는 6월 6일부터 치러지는 본선에서 박영훈 9단, 저우루이양 5단, AllKill(P), 작이야(P), boss(P), 절대지존, 외톨이 등 시드 37명과 함께 64강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동양온라인㈜이 주최, 주관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후원하는 제8회 동양증권배는 타이젬 대국실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진행되며 각자 20분 3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인터넷 바둑대회 사상 최대인 5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원활하고 공정한 대회진행을 위해 국제간 본선대국부터 입회인을 파견 및 타이젬이 지정한 장소에서 대국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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