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허영호vs씨에허 대결 확정
8강 대진추첨 결과
김지은2011-06-15 19:11:09
▲8강 진출자들이 대결이 확정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컵에 도전하는 8명의 전사들의 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벌어진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에서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허영호, 치우쥔, 장웨이지에, 씨에허, 천스위엔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열린 LG배 32강전과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13일 열린 32강전에서 이창호를 비롯한 9명이 16강에 진출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이날 이창호, 김지석이 8강에 연이어 선착하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대만, 중국기사와 대결한 박승화, 최철한, 박영훈, 목진석이 패하며 결국 8강에 4명이 오르는 데 그쳤다. 8강 중 절반이며 가장 많은 선수들이 진출했기에 부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통합예선과 32강전에서 보인 활약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다.
▲같은 숫자가 적힌 기사들끼리 대국한다.
8강 대진추첨은 16강전 전 대국이 종료된 후 가장 많은 선수들이 진출한 한국, 중국, 대만 순서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원성진, 이창호, 김지석, 허영호가 각각 장웨이지에, 천스위엔, 치우쥔, 씨에허와의 대결이 확정됐다.
8강전과 4강전은 11월 21일, 23일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미정이다. 4명의 태극전사들이 8강에 출전하는 가운데 이들은 과연 어떤 활약을 보일지.
▲퍄오원야오를 꺾은 김지석(왼쪽).
한편, 이번 대회 이세돌, 구리, 콩지에 등 세계3강으로 꼽히는 기사들이 32강전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탈락했으며, 전기 우승자 퍄오원야오 역시 16강전에서 탈락하며 최근 세계바둑계에 나타나고 있는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왔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마저 패하며 전원 탈락했으며, 대만 대표로 홀로 본선에 출전한 천스위엔은 한국 신예 한웅규, 박승화를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목진석(왼쪽)은 장웨이지에에게 패해 탈락했다.
▲박정상을 꺾은 허영호(오른쪽).
▲원성진은 저우허양을 물리쳤다.
▲검토실에서 검토 중인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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