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이세돌-씨에허 최후의 힘겨루기 시작
춘란배 결승 3번기 최종국 열려
김지은2011-06-30 10:40:50
▲이세돌(오른쪽)과 씨에허의 대국 모습.(사진출처- 이하 중국 sohu.com)
30일 한국시각 오전 10시 30분 중국 충칭시 크라운홀리데이호텔에서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이 한국의 이세돌과 중국 씨에허의 대결로 시작됐다. 타이젬에서는 이번 대국을 김영삼 8단이 문자생중계 중이며 고수 1방에서만 1,500여명의 회원들이 이를 감상하고 있다.
▲돌을 가리는 이세돌(왼쪽)과 씨에허
1국과 2국을 한 판씩 주고받은 이세돌과 씨에허는 최종국에서 다시 돌을 가렸다. 지난 결승대국에서 흑번필승이 이어져 돌가리기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는데 그 결과 이세돌의 백번이 결정됐다. 평소 이세돌은 흑번보다 백번을 선호한다. 큰 승부에 강한 이세돌이 흑번 필승을 깨고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착점하는 이세돌(오른쪽)과 씨에허
이세돌과 씨에허 모두 이번 춘란배 우승은 욕심이 난다. 현재 비씨카드배를 보유하고 있는 이세돌은 춘란배에서 우승하면 후지쯔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를 보유한 콩지에와 최다관왕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본 결승에 임하기 전 이세돌은 씨에허에게 공식전적 1승 4패를 기록 중인데 춘란배 결승이라는 큰 무대 우승으로 그 동안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다.
씨에허 역시 탐이난다. 현 중국랭킹 2위인 씨에허는 그 동안 자국기전인 2005 이광배, 2008 초상은행배, 2010 난가배에서 우승하며 중국 내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국면운영능력이 좋은 씨에허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스타일로 이세돌을 비롯한 한국기사들에게 성적도 좋은 편이다.
그런 씨에허가 세계대회에서는 2010년 농심배 5연승 외에 바둑팬에게 각인시킬만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이번 춘란배가 첫 결승무대일 정도. 세계대회 우승이 욕심날만한 씨에허가 과연 세계최강자 이세돌을 맞아 최종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이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창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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