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송태곤이 특유의 핵펀치를 과시하며 한국에 첫 승전보를 알려왔다.
4월 12일 일본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개막된 제16회 후지쯔배 세계선수권대회 본선1회전(24강전)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송태곤 4단은 중국의 강호 저우허양(周鶴洋) 9단을 맞아 난타전 끝에 13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산뜻한 첫승을 올렸다.
백을 잡은 송태곤 4단은 하중앙 백대마가 심하게 몰려 한때 패색이 짙었으나, 중반 이후 대역습이 주효, 오히려 좌변 흑대마를 포획하며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조훈현 9단은 일본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을 맞아 오후 5시 현재 유리한 국면을 이끌고 있어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백을 잡은 조9단은 초반 우변 접전에서 가토 9단의 강펀치에 대마를 죽이면서 고전에 빠졌으나, 중반이후 특유의 뚝심과 흔들기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타이젬 생중계 해설을 맡은 김승준 8단은 "가토 9단이 초반 우세를 의식하고 소극적인 행마(흑59·75 등)를 하는 사이 조훈현 9단이 백64·82의 호착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대세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진단했다.
송태곤, 강력한 카운터 펀치로 역전
KO승
조훈현도 흔들기로 불리한 바둑 뒤집어
이날 벌어진 여덟판의 1회전에 한국은 조훈현 9단, 최명훈 8단, 송태곤 4단 등 세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전년도 우승자 이세돌
6단과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4단은 시드를 배정받아 2회전으로 직행).
최명훈 8단은 일본 천원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을 맞아 싸우고 있는데, 장고파의 맞대결답게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어 저녁 늦게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은 중국의 신예최강 구리(古力) 7단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타이젬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1회전 전 경기를 현재 인터넷 생중계하고 있다. 생중계를 감상하려면 타이젬(www.tygem.com)에 접속해 대국실로 가면 된다.
*조훈현 : 가토 전 ☞ 김승준 8단의 해설로 해설 생중계 (고수방1)
*최명훈 : 하네 전, 송태곤 : 저우허양 전 ☞ 수순 생중계 (고수방2)
TYGEM/김창호
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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