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안국현, 첫 농심호 탑승
예선결승서 이영구 꺾어
김지은2011-07-26 16:55:00

▲대국 중인 안국현.
안국현이 첫 농심배 대표로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예선결승전에서 백을 잡은 안국현이 이영구를 상대로 220수만에 2집반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안국현이 노련한 반면운영으로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안국현(백)은 이영구의 실리작전에 두텁게 판을 짜나가며 대응했다. 이후 중반이 마무리 될 무렵 이영구가 좌상귀 반상 최대자리로 선행하자, 안국현은 하변 엷은 흑진에 침투해 선수로 빵따냄하며 미세하나마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영구와 안국현의 대국 모습.
2009년 12월 입단한 안국현은 입단한지 5개월 만에 당시 국내최대우승상금을 자랑하는 명인전 본선에 올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2010 한국바둑리그에서 신안천일염 자율지명선수로 발탁되 팀 우승에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해 26승 9패를 기록 중인 안국현은 천원전(3회전), 명인전(4회전), 물가정보배-KBS바둑왕전(예선결승) 등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다가도 주요고비에서 패해 활약만큼 많은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자신보다 상위랭커인 이영구(11위)를 꺾으며 그 동안 예선에서 탈락한 아픔을 씻어냄과 동시에 생애 첫 농심신라면배 티켓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안국현은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과 함께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선수로 출전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각 나라 기사들이 5인 1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가를 가리는 농심신라면배.
이제 한국팀에 남은 티켓은 1장으로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기사가 이를 차지하게 된다.한국랭킹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허영호, 강동윤 등 최상위랭커 1~5위와, 그 동안 농심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수호신 역할을 한 이창호도 탈락한 가운데 과연 어느 기사에게 와일드카드가 돌아갈지 많은 바둑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하고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 2억원이며, 제한시간 각자 1시간, 60초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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