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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중국갑조리그, 사상 첫 유럽투어 가져

7월 25일, 중국갑조리그 11라운드 마지막 대국 서안팀vs상해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려

김경동2011-07-27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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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에서 벌어진 중국바둑리그 유럽투어 모습. 사진출처-중국 시나닷컴)

중국갑조리그 사상 처음으로 유럽투어를 가졌다. 7월 25일, 2011중국갑조리그 11라운드 마지막 대국인 서안팀 VS 상해팀이 갑조리그 탈락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사의 대국이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벌어졌다.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는 서안팀(황천,왕하오양,타오신란,왕위후이)과 11위에 머물러 있는 상해팀(창하오,후야오위,치우쥔,주위엔하오)의 11라운드 결전.

서안팀은 비록 10위를 기록하며 상해팀에 앞서 있지만 이날 대국결과에 따라서 다시 11위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며, 상해팀은 언제든지 중위권 도약이 가능한 강력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유럽투어에서 상해팀에 일격을 가해 가급적이면 갑조리그 탈락 사정권에서 멀리 달아나야 한다.

한 때 중국갑조리그 우승팀이도 했던 상해팀은 한동안 꼴찌(12위) 자리를 맴돌기까지 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일전이다.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중위권을 유지하면서 금년 갑조리그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유럽투어에서 그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날 대국에서 상해팀은 주장전에 출전한 치우쥔 8단과 후야오위 8단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창하오 9단, 주위엔하오 5단이 패하면서 팀간 성적이 2:2가 됐지만 주장인 치우쥔 8단의 승리를 승점 2점을 얻었다. 서안팀은 황천 5단과 왕위후이 7단이 각각 창하오 9단, 주위엔하오 5단에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주장전에서 왕하오양 6단이 패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후야오위와 타오신란의 대국 모습.(사진출처-시나닷컴)

상해팀 VS 사천팀 (파란색이 승자)
- 창하오(패) vs 황천(승) (속기)
- 치우쥔(승) vs 왕하오양(패)(주장전)
- 주위엔하오(패) vs 왕위후이 (승)
- 후야오위(승) vs 타오신란(패)
이번 유럽투어로 상해팀은 승점2점, 서안팀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서로 반쪽 승리를 거두면서 전체 팀 순위 변동은 없다.

중국위기협회 왕루난 주석은 서안총감독의 자격으로 이번 유럽투어에 참가했는데 그는 팀의 최철한 9단이 유럽투어 명단에 빠진 것에 대해서 "이번 명단은 오래 전에 이미 결정된 것이다. 그때 우리는 지금의 갑조리그 팀 순위 형세도 알 수 가 없었고 또 용병이 해외에서 시합을 치르는데 약간의 번거로운 절차들이 있었다. 만약 명단이 일찌감치 결정된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우리는 아마도 최철한을 출전시켰을 것이다. 이번 시합은 갑조리그 잔류를 위한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갑조리그가 해외에서 진행된 것은 역사상 두 번째이다. 2007중국갑조리그 제11라운드중 신흥팀VS상해팀의 대국을 몽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 외에도 몇 년 전 귀주팀은 자신의 팀 경기를 우리나라(서울)에서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한 바 있으나 이세돌 9단의 휴식사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중국바둑계 인사는 나중에 한국에서도 중국갑조리그를 두게 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바둑인구는 10만 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이 비교적 활발하게 바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유럽투어는 유럽피안 고 콩그레스 행사중 하나로 추진되었는데 각 팀 선수 및 대회진행 관계자를 비롯하여 저우허양 9단, 니우위티엔 7단 등이 자비형식으로 대동해 총 30여명의 일행이 이번 유럽투어에 동참했다. 이번 유럽피안 고 콩그레스에 한국에서는 유창혁 9단, 남치형 초단, 윤영선 5단, 고주연 2단이 대회에 참가했고, 일본에서는 다케미야 9단, 왕리청 9단, 씨에이민 4단 등이 유럽피안 고 콩그레스 행사에 참여했다.

중국갑조리그는 9월 4일 제12라운드에서 중경VS귀주, 애목선생VS산동경예주, 평매VS서안, 상해VS안휘, 대련VS중신북경, 광서VS요녕의 대진으로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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