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헉! 워러가 박태환의 師兄?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제2보(51~108)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08-04 13:49:59
박리다매도 유분수!
● xxszz ○ 번개소문(P) 제2보(52~108)
요즘 기청제(祈晴祭)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우제는 들어봤어도 기청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말이다. 하늘을 맑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제사의식을 일컬음이겠다. 이제 비가 갔는가했는데 또 비가 퍼붓곤 하니, 가히 기청제를 지낼만도 하다.
어제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술 생각에 잠을 잊고서 통음을 했다. 한참 마시다 보니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탔더니, 이런 기쁠 때가! 할증요금이 아닌 것. 비 좀 그쳤으면 좋겠다. 수중에 돈이 남아나질 않으니 말이다.
비 얘길 하다 보니 매번 술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물과의 인연이 생각난다. 워러가 ‘마린보이’ 박태환과 같은 풀에서 수영을 했다는 사실이다. 워러가 사는 집 근체에 oo수련관이 있다. 그 수련관에는 수영장이 있다. 워러가 하도 게을러서 잘 씻지도 않고 하니까 부인님이 운동 삼아 새벽같이 깨워서 수영강습을 보내곤 했다.
솔직히 주5일 가는데 월1회나 갔을까 싶다. 한번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수영장 레인표시줄이 5개가 있었는데 2개를 터서(그러니까 3개 레인이 되는 것임) 한 소년이 수영을 하는 것이었다. 수영강습생들은 덕분이 좁은 풀에서 공중목욕탕처럼 수영을 하곤 했다.
그때 수영선수임을 직감했다. 사실 박태환이 중3인가 고1인가 그 정도의 나이였는데, 키도 수영선수치고는 그리 크지도 않아서 눈여겨보지는 않았다. 워러는 참 복도 많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같은 풀에서 수영을 한 사이이니까. 같은 풀에 몸을 담군 것은 엄청난 인연이다. 곧이 따지면 동문수학한 사형(師兄)이 아닐까 하는데….
중국의 xxszz는 싸구려 9단(?)인줄 알았더니 최근 20경기에서 16승4패를 기록 중인 고수였다. 번개사범에게 도전하기 전만해도 거의10연승 정도를 기록했던 바, 초강자 그룹에 낄 정도는 아니지만 중간급 고수 중에서는 눈여겨봐야 할 준재.
백2로 쭉 빠지자 벙개사범이 실리에서는 무척 앞서간다. 하변에서 산 것이 가장 컸다. 하변은 원래 흑이 모양을 건설한 곳이었다. 그 속에 들어가서 알토란 같이 집을 짓고 보니 흑은 솔직히 집이 없다.
그렇다고 두터움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상변에서 흑은 토치카를 형성한다. 흑4부터 9까지 쳐들어오면 모조리 생포한다는 식이다. 벙개사범도 백10,12로 깎아만 간다는 식이다.
이제 와서 좌상방면 흑 집은 침공하기가 뭣하다. 그렇다면 우상방면인데, 그 쪽도 솔직히 부자인 벙개사범 입장에서 보면 감히 쳐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백14로 은근슬쩍이다.
바둑이 이제 마지막 승부가 된다. 보다시피 흑15로 쳐들어오면서 멀리서 중앙에 떨어진 백14 한 점을 공격하겠다는 식이다. 이때 백은 두텁게 18,20으로 밀어붙이면서 흑 진을 깎아간다. 따라서 단곤마는 무사하다는 논리를 설명하려한다.
중앙 백 두 점의 포획에 승부를 보겠다는 식이다. 흑36까지 외곽은 모조리 싸바르고 본다. 그래놓고선 흑37. 그러나 백은 안에서 사는 방법을 보아놓고 있었다. 백58까지 삶을 확보하고 무난히 승리를 거둔다.
개판철학론1
Aeon(9단)> 사범이란 호칭은 원래 안 붙이는 게 맞습니다. 단위를 부르던가요.
개판돈(5단)> 호칭은 적당하게 써야죠. 누구누구9단 이렇게 하면 됩니다.
케이스(1급)> 그럼 한종진 씨? 개판돈 사범님. 헉
개판돈(5단)> 난 누구한테도 사범이라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케이스(1급)> 난 딩이님한테도 사범님이라고 그랬는데, 내일부터는 그만.
개판돈(5단)> 바둑도 스포츠인 000 8단 혹은 000선수 이러는 게 맞을 듯.
봄총각(1단)> 그건 희롱입니다.
케이스(1급)> 딩이님 8굽인데, 희롱한거 내
파란머시기(12급)> 기리치
봄총각(1단)> 사범이란건 기원 같은데서 바둑 갈차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케이스(1급)> 중국에서는 바둑을 스포츠로 분류하지만 울 나라에서는 아직 까지는 道 차원에서 생각하는 분이 많은 듯. 원래 바둑이 좀 지체 높은 사람들이 두는 거라 자기들이 좀 품위 있게 보이려고 도 네 뭐네 한 거죠.
개판돈(5단)> 장기도 같은 게임의 일종인데 바둑은 복잡한 게임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봄총각(1단)> 근데 바둑 잘 두믄 무조건 사범님. 이건 아니죠~
케이스(1급)> 일본에서는 바둑을 도의 경지로 끌어 올렸는데 중국에서 스포츠로 격을 낮추는 바람에
마시별로(5단)> 개념의 차이죠. 중국은 경합을 벌이는 승부의 게임을 스포츠로 규정한 반면 한국은 신체적 체력적 경합만을 스포츠로 규정하는….
개판돈(5단)> 옛날에 상놈들이 바둑 두엇나요? ㅋㅋㅋ
케이스(1급)> 그런데 정말 일본 기사들 바둑 두는 자세를 보면 정말 바둑을 존엄하게 대하는 거 같아요.
kjqwertyui(2급)> 바둑은 동양 3국에서 알아주지 개털~~~~~~~~~`
개판돈(5단)> 양반들이 자기들이 두는 거니 도네 뭐네 갖다 붙인 거지, 바둑에 우주가 잇네 뭐네 하면서, 난 둿어도 우주는 없습디다. 사석만 있제.
kjqwertyui(2급)> 개판님이 정곡을 찌른 겨.
버락오함마(5단)> 개판돈님이 다방면에서 지식이 풍부하시네.
ㅅㄱㄱ(1단)> 개판님 박학다식한분
케이스(1급)> 개판돈님이 아이디만 개판이지 지식은 무척 깊은 분이예요.
개판돈(5단)> 왜 자기들 스스로 도라고 하는 품위 있는 바둑을 스포츠라 부르는 중국이랑 같이 겨루냐는 거죠.
케이스(1급)> 승부를 겨루는 건 다른 문제 아닐까요?
개판돈(5단)> 바둑은 태생적으로 스포츠입니다. 게임 도와 예술은 승부를 겨루지 않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8강전 4강전 하는 거 보셨소?
케이스(1급)> 이틀걸이 바둑 두는 거 보면 일본사람들이 바둑을 대하는 자세는 우리 하고는 좀 다른 거 같아요.
케이스(1급)> 울 나라 미술대전은 돈 많이 주면 당선인데, 완전개판이던데요?
개판돈(5단)> 케이스님 한대 맞으실래요? 왜 거기다 개를 갖다 붙여요? 소판도 있고 오리판도 있는데, 하필 개판이라고 하시나요?
케이스(1급)> 개가 유용하고 영리한 동물인대 개를 갖다 대면 영광이죠.
kjqwertyui(2급)> 아니구람, 개판보고 호랑이판이라구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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