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나현·김동호 '죽음의 조에서 두고 싶다'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통과자 인터뷰
강나연2011-08-05 15:43:26
8월 5일 제1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은 총 9명이 승리해 연기된 김수장-백성호 대국 승자까지 총 10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중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본선에 이름을 올린 김정현, 나현, 김동호를 만나봤다.

■ 김정현
- 저우허쉬 4단과의 대국을 총평한다면.
초반에 상대가 무리한 싸움을 했고, 착각도 해서 이길 수 있었다.
- 통합예선 3번째 출전만의 본선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2년 전 예선결승에서 떨어졌다. 본선진출은 기분 좋은 일이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 본선에 진출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판은?
두 번째 판에서 대결한 이태현과의 대국이다. 불리한 판을 역전했다.
- 삼성화재배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삼성화재배는 본선무대에 꼭 올라가 보고 싶은 기전이었다. 이번에 개막식을 중국에서 한다고 들어서 더 올라가고 싶었다.
- 삼성화재배 첫 본선이다. 각오는?
연구생 때 비씨카드배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 그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지금은 잘하고 싶은 의욕이 생겨 욕심이 난다.
■ 나현
- 본선 진출 소감은.
입단 후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올랐다. 이왕 올라온 거 8강까지 오르고 싶다.
- 연구생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마추어 시절에는 입단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 본선에 오르기까지 어려웠던 대국은?
오늘 둔 대국에서 실수해 계속 나빴지만, 이후 상대가 실수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초반에 계속 고전해서 그런지 오늘 둔 판이 제일 어려웠다.
- 대한생명배 우승했을 때 롤모델이 이창호라고 했다. 지금도 그런가?
여전히 이창호다. (기풍이 비슷한) 박정환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 세계대회에서 꼭 꺾고 싶은 기사는?
구리다. 콩지에와 실질적으로 중국랭킹 1위를 다투는 기사인데, 꼭 이겨보고 싶다.
- 이번 대회의 목표는?
8강이다.
- 본선은 '더블일루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죽음의 조'와 '꽃조' 중에 어느 조에 가고 싶은가?
죽음의 조에서 이기고 싶다.
■ 김동호
-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LG배 본선에도 올랐지만, 바로 떨어져서 아쉬웠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잘하고 싶다.
- 요즘 성적이 좋은데?
글쎄… 상반기엔 좋았는데 지금은 좋지 않다.
- 어려웠던 대국이 있다면?
첫 번째 판부터 마지막까지 다 좋지 않은 바둑이었다. 모두 고전하다가 역전해서 어려웠다.
- 누구랑 둬보고 싶나?
구리다. 연구생 시절 구리 기보로 많이 공부했기 때문이다. 동경하는 기사다.
- 본선은 '더블일루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죽음의 조'와 '꽃조' 중에 어느 조에 가고 싶은가?
죽음의 조에서 배우고 싶다.
- 목표는
다음 판을 이기고 싶다. 한 판 한판 열심히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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