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강동윤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목표'
통합예선 통과한 강동윤, 이영구 인터뷰
김지은, 강나연2011-08-05 20:59:22
8월 5일 제1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은 총 9명이 승리해 연기된 김수장-백성호 대국 승자까지 총 10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중 상위랭커인 강동윤과 이영구를 만나봤다.
■강동윤
- 리치엔성과의 대국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상대가 어리고(리치엔성-1998년생)기세가 좋아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 두어보니 어떤가?
상대의 매너가 나빠서 초반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이에 비해 센 건 사실이다.
- 어떤 매너가 좋지 않았나?
자세도 그렇고…돌을 가릴 때 (상대가)돌을 집어 던지다시피해 꼭 부러뜨려야겠다고 생각했다.또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얼굴을 쳐다보는 것인데 자꾸 나를 쳐다보더라. (상대의 얼굴이)못생겼는데 자꾸 쳐다봐서 싫었다.(좌중웃음)
- 본선에 오르기까지 어려웠던 판이 있었다면?
오늘 바둑 외에도 다 좋지 않았다.
- 세계대회 목표가 있다면?
세계대회보다는 국내기전에 치중하고 싶다.
- 이번 통합예선 때 TV대국을 거절했다는데?
아침잠이 부족한데, TV대국이 더 일찍 시작해서 거절했다.
- 본선은 11시부터 시작인데 괜찮겠나?
그래서 내가 본선에서 성적이 나빴나 보다. (좌중웃음)
목표는?
결과 보다는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좌중웃음)
■ 이영구
- 본선 소감은?
올라가서 기쁘다. 긴 바둑을 4일 연속 둬서 피곤하다.
- 기억나는 대국이 있다면?
매 판 중국기사들과 뒀는데 어려웠다. 어제 리엔샤오와 뒀던 판이 제일 늦게 끝났고 반집승이라 제일 기억에 남는다.
- 이번 삼성화재배는 중국에서 열리는데 한국과 중국 중 어디에서 대국하는 것이 더 편한가.
갑조리그를 4년째 뛰고 있어서 중국을 가는 것에 대해 불편한 것은 없다. 오히려 가깝다고 느껴진다.
- 만나고 싶은 중국기사는?
갑조리그를 뛰면서 이미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만나봤다. 이세돌, 구리와 둘 땐 늘 배운다는 느낌을 받는다.
- 어떤 것이 다른가?
이세돌과 구리는 발상 자체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 요즘 성적이 좋은데?
따로 공부하는 것은 없다. 요즘 시합이 많아서 열심히 뒀고, 성적도 좋아서자신감이있는 편이다.
- 목표가 있다면?
특별한 목표는 없다. 강동윤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내가 보살펴 줘야겠다. 그게 목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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