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수지(P)가 박정환이었을까?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제2보(51~11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08-18 15:43:00
새로운 얼굴 슬픈인연
● ddcg ○ 슬픈인연 제2보(51~110)
난데없이‘miss A’를 검색해 보았다. 4인조 걸 그룹이란다. 옆에 있는 연구생에게 물어보았더니 “아저씨 간첩 아니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 만큼 엄청 유명한 그룹인가 보다. '페이 지아 민 수지….'
박정환의 인터뷰 기사가 요즘 여러 매체에 실리고 있다. 오늘도 박정환에 관한 기사가 하나 실렸기에 읽어보았다. 그런데 인터뷰 가운데, miss A 멤버 중에 수지를 좋아한다는 기사가 워러에게 와 닿았다. ‘수지라….’
작년 타젬 강자그룹에 ‘수지’가 있었다. 철이(P) 외톨이 아쉬워서 급의 고수였다. 아마 당시의 기억으로는 중국의 tmch hua heibeil lxlx 등 잘나가던 초고수들과만 돌려붙기를 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승률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아마 유저들도 모두 기억하리라 본다.
그때 수지가 용인수지에 사는 사람이라서 ‘수지’인가 했던 워러는 이제야 '수지'가 박정환의 ID일 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만약 박정환이 ‘수지’였다면, 바둑도 잘 두고 기풍 또한 사나웠던 기억과 아귀가 맞아 들어간다. 급하게 수지의 기보를 찾아보니 같은 이름이 없단다. 그 새 ID를 제거해버렸을까? 당시 ID가 ‘수지(P)’ 아니었는지?
흑1로 빠지며 백2로 뻗어두자 흑이 조금 더 난처한 입장이다. 흑3으로 붙여서 13까지 일단 수습에는 성공했다. 대신 백은 외곽을 거대하게 차지했고 선수를 잡았다.
다음 백이 14로 침입했다. 흑17로 압박한다. 조금 살려 주겠다가 아니라 몽땅 잡으려는 강공책이다. 그러나 역시 대마를 죽기보다는 살기가 수월하다. 결국 백36까지 살고 만다.
좌변에서 흑이 수습하고 산 것이나 우변에서 백이 수습하고 산 것이 같지않다. 외곽을 그 대신 얻었는데, 백이 얻은 외세와 흑이 얻은 외세는 조금 다른 성격이다. 백은 넓고 평평하며 흑은 높고 가파르다.
백44로 깊숙하게 들어가 동태를 살핀다. 이 심심유곡에 들어간 이유는 정찰이다. 즉, 그 한 점을 살려나오기 보다는 백52로 멀찍이서 삭감을 하려는 뜻이다.
백60으로 마치 1집을 만들듯하며 흑에게 이어달라고 한다. 이 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타젬은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재호(8단)> 지금 전 술 한잔 하실 분 찾습니다.
황홀한인어(4단)> 저요. 십년하던 가게 오늘 잔금처리 했네요. 오늘부터 백수.
화초평야(6단)> 시원 섭섭하시겟네염. 쉴 때는 푸욱~~~~~~
진재호(8단)> 저랑 술 마시면 그 돈이 남아 남지 않을 것인데요? 인어님과 제가 조금만 인연이 있어도 한잔 하겠구먼.
황홀한인어(4단)> 당분간 좀 쉬려구요. 진기자님은 서울이자나요?
진재호(8단)> 어느 동네입니까. 대작해 드리지요. 대구까지는 날아갑니다.
황홀한인어(4단)> 저는 부산요.ㅎㅎㅎㅎ
진재호(8단)> 대구는 29만원 나라시해서 갈낀데, 부산은 45만원은 줘야 함.
화초평야(6단)> 부산 요즘 힘들담서요. 잠수들을 마이 타염.
황홀한인어(4단)> 횟집하다가 오늘부로 접었네요. 부산뿐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힘들다던데요.
화초평야(6단)> 머 나야 직장에 콕 박혀서리.ㅎ
진재호(8단)> 헉! 직장이 있단 말입니까? 님이 월급 주는 직장?
화초평야(6단)> 군데 부도 났어여.
진재호(8단)> 요즘 직장 있는 분 찾기가 별 따기라서요.
협상가(3단)> 항문 바로위에 직장.
화초평야(6단)> 지금 엠엔에이 끝나서 조금 눈치 보는 중.
고려은단(18급)> 화초님, 그냥 눌러 있어요. 강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으니 그 회사에서 강한 것이랍니다.
진재호(8단)> 술은 고마하고 음악 들으면서 꿀꿀한 맘이나 녹여보시지요?
그러췌(1단)>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운이 깃든 하루 되세요~^^
진재호(8단)> 사랑님. 선곡이 넘 맘에 듭니다. 혹시 제가 신청곡을 드리면 될까요? 지금 들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수년에 걸쳐서. 아니 전 지금 술을 한잔 하고 있는데요. 그냥 슬픈 노래를 듣고 싶어서요.
높은음자리(5급)> 김혜정/비연.
진재호(8단)> 이승철-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진재호(8단)> 연은빛은 어떤 빛입니까? 진짜 몰라서 묻습니다.
걷고싶은돌(4단)> (정신없이 두들겨 맞다보면, 얼굴이 연은 빛이 되요.)
진재호(8단)> (이 때 흘러나오는 이승철의 소름이 돋치는 노래.) 아 내 노래당. 이승철! 이승철! 이승철!
진재호(8단)> 알겠습니다.^^ 여러분. 술 한 잔 더 하시고 싶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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