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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

포토뉴스/되살아난 이창호

기성 11연패 달성의 현장

tygem2003-04-18 15: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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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시간여에 걸쳐 격전이 끝났건만, 복기에 여념이 없는 두 사제는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1시간 남짓 끝임없이 새로운 변화도를 그리고 또 그려본 뒤에야 결국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 힘든 판이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이창호 9단은 약간 지쳐있는 듯한 목소리로 간단하게 우승소감을 밝혔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결국 최종국까지 온 제14기 기성전 도전5번기. 최후의 승자는 제자 이창호였다. 국내기전 무관인 조훈현 9단으로서도 절대 지고 싶지 않은 한판이었겠지만, 행운의 여신은 이창호 9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세계사에 눈을 뜨고 있는 이창호 9단, 얼마전 부상으로 획득한 도요타 렉서스 자동차를 서툴게 몰고 다니는 그이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변함없는 '1인자'였다. 모처럼 맞이한 사제대결에서 승리하여 단일기전 11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제14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5번기 최종국 주변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사진=TYGEM/ 최철용 a4g@tygem.co.kr


◀'돌부처 이창호' 대혈전 끝에도 전혀 표정 변화없이 담담하게 복기하는 이창호 9단. 영락없이 '돌부처'다.


▲치열한 격전이 끝난 후의 스케치. 승자 이창호 9단(오른쪽)은 힘들었다는 듯 입가를 닦고 있고, 패자 조훈현 9단은 허탈한 표정으로 뒷머리를 만지고 있다.


▲이창호 9단(왼쪽 두번째)이 관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훈현 9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이세돌 6단이 가세해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복기 도중 땀을 훔치는 이창호 9단. 결코 쉽지 않은 승리였음을 보여준다. 


◀조훈현 9단이 대국이 끝난 후 허탈한 표정으로 웃음을 짓고 있다. 피곤함이 잔뜩 묻어나는 얼굴.


▲한국기원 4층 검토실 풍경. 오른쪽부터 김승준 8단, 이세돌 6단, 박승철 3단, 강승희 2단, 윤성현 8단.


◀복기중인 이창호 9단을 이세돌 6단이 바라보고 있다.


▲이세돌 6단(가운데)이 복기 중간에 합류, 자신의 연구한 변화도를 놓아보고 있다.


◀이-이 양강시대를 구축하고 있는 이창호 9단(뒤쪽)과 이세돌 6단.


 


◀아깝게 패한 조훈현 9단은 국후 못내 아쉬웠는지 중반 승부처가 된 중앙전투 부분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복기했다. 


▲신구 최강의 만남 검토 중인 김인 9단(왼쪽)과 이세돌 6단(가운데). 김승준 8단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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