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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세돌·이창호·이영구·나현 부활!

32강전 3회전 대국속보

중국 베이징-김지은2011-08-26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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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오른쪽)이 전영규를 물리쳤다.


양이(이세돌-이창호)를 포함해 태극전사 4인이 부활했다.

26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3회전에서 이세돌, 이창호, 이영구, 나현, 천야오예, 펑리야오, 궈엔차오, 리쉬엔하오가 승리했다. 이로써 이세돌을 포함한 8명의 기사들은 32강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16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 대회 룰에 의해 지난 1-2회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16명의 전사들이 이날 부활을 노리고 대회에 임했다. 32강전이 치러지는 내내 한국은 최상위 랭커 최철한, 박정환이 탈락했고, 본 대회 최다 우승자(3회) 이세돌과 이창호가 1승 1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3회전에서의 만회가 필요했다.


▲강동윤(오른쪽)이 중국의 궈엔차오에게 패했다.

그 결과 한국이 차지할 수 있는 부활티켓 6장(중-중 대결 2판 제외)중 4장의 티켓을 차지해 어느 정도 만회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의 대결 끝에 양강(강동윤-강승민)의 탈락은 매우 아쉽지만 절대강자 이세돌이 전영규와의 형제대결 끝에 한국에 첫 승을 안겼고, 이창호, 이영구, 나현이 뒤를 이어 질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생각 중인 이창호.

특히 이창호는 중국 신예 쑨리를 맞아 초반 착각을 딛고 중앙 흑 대마를 몽땅 잡고 통쾌한 승리를 해 한국바둑팬을 열광하게 했고, 한국의 기대주이자 막내 나현은 사카이 히데유키를 맞아 절대 불리한 바둑을 끝내기에서 역전해 이목을 끌었다.

국후 나현은 “초반에 불리했는데 끝내기에서 상대가 실수해 역전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6강전 대진추첨은 한국시각 오후 6시 검토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승리한 이세돌을 포함한 8명의 기사들과 김지석, 원성진, 박영훈, 김정현, 구리, 콩지에, 리저, 탄샤오 등 총 16명이 추첨에 임한다.

한편, 32강전에 두 명이 출전한 일본은 이날 유일한 희망 사카이 히데유키가 나현에게 패해 16강전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7천만원. 



▲검토하는 한국기사들.

▲이창호의 동생 이영호씨(사진 맨 오른쪽)가 검토실에서 이창호의 대국을 보고 있다. 
 

▲2회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구리(오른쪽에서 두 번째 흰색 티)가 동료기사들과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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