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추석맞이 대마살상극 쎈돌vs독사
동양생명배 9월랭킹전 제2보(51~11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09-09 16:28:49
배째라 째라~ Whatever will be~
● 디셈버(P) ○ GuangM(P) 제2보(51~110)
추석연휴에 벌어질 빅매치를 하나 소개한다. 한국 최고의 싸움꾼 이세돌과 최철한이 9월10일 토요일 저녁 7시에 바둑TV를 통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추석이라서 특별히 붙는 것은 아니고, 한국바둑리그 신안천일염-하이트진로의 격돌 중에 우연찮게 그들이 맞붙는 것이다.
익히 알다시피 그들은 천하의 싸움꾼 계보를 잇고 있다. 프로복싱으로 말하자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같이 완전 파괴를 추구하는 자가 최철한이라면, 도마스 헌즈처럼 처절함을 원천으로 하는 이세돌은 저격수 체질. 솔직히 펀치력은 최철한을 당할 자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펀치력에 관한 얘기만 늘어놓느냐 하면, 이세돌이 지난 6월 한국리그 경기에서 거의 다 이겨놓고서, 최철한이 승부수를 던졌는데 바로 그 승부수에 걸려들어 대마가 모조리 죽어 나자빠졌던 것이다. 따라서 이세돌로서는 매우 큰 기술로 패했기 때문에 이 리턴매치를 몹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둘 다 짐승처럼 싸울 것이다. 그것은 마치 사자와 호랑이가 뒷걸음질 칠 줄 모르듯 그들은 둘 중 하나가 부러져야 비로소 겨누었던 발톱을 집어넣을 것이다.
역대전적 21승14패로 이세돌이 앞서고 있다. 그런데 둘 간의 역대전적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이 꼭 두 판씩 이기고 졌다는 점이다. 즉, 한판 이기고 한판 지고가 아니라 두 판을 이기고 두 판을 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연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감정대결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한판을 졌으면 다른 방도로 다음 게임을 나서는 것이 아니라 그때 졌던 그 무궁을 똑같이 싸먹으려다가 연패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추셕연휴의 첫날, 과거처럼 추석특집프로를 따로 장만할 필요가 없다. ‘쑈’로 보여줄 필요도 없다. 정상기사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짜릿하게 벌어지니 말이다.
중앙 백 대마가 관건이다. 보다시피 3귀생을 백이 한 마당에 중앙 흑의 화단을 무참히 밟을 수 있다면 백이 아무래도 수월할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흑이 또 잡으러 가는 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니 흑7로 쳐들어가서 동태를 살펴본다. 오히려 백8로 미끄러지면서 흑집이 될 가능성을 백이 지워버리는 꼴이라서 현실적으로는 흑7이 악수이다.
그러나 흑15로 또 붙여가면서 지반에 약해진 백 두 점을 고난의 길로 집어넣자 여기서 이득을 다 본다. 백20까지 삶을 겨우겨우 확인한다. 34까지 중앙 흑을 좀 더 견제하며 살아갔다. 그러고 보니 좌상과 우상을 합쳐서 20집이 채 안 된다. 여러 군데 집이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이중허리라고, 흑은 그대도 중앙을 키울 수 있다. 흑43,45로 더욱 튼튼하게 백의 침공을 막고 보니 점점 아래 백 말이 위태로워진다.
백46으로 밀어가자(그 자리에 막힐 수는 없으니) 흑47로 밭전자 사이를 째고 본다. 어느 쪽으로 이을 것인가. 어느 한쪽으로 이으면 다른 한쪽을 끊어갈 것이다. 그래서 백이 임기응변으로 50으로 양호구로서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나서, 백102.
백은 아예 54로 백 한 점까지 연결하고 본다. 아예 전부 다 살아가겠다는 것이고, 실제로 다 살려 가면 바둑도 유리해지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디셈버(P)가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할 것인데….
엣날엣적엔….1
오색약수터(3급)> 말 좀 길게 허지 말거 짤깨 좀 혀라
산속나그네(5단)> 예전 도라꾸 비포장이라 초등생들도 달리면 뒤에 전구 빼구 했네요.ㅎ
여우의포도(9단)> 견문이 부족하니 제대로 알지 못하는구만. 감나무 많은 데를 못 본 게야.
꽃봉이(5급)> 그 머지? 손으로 돌려서 시동건 차요. 조수가 하나씩은 있었는데요. 경운기처럼.
행복한세상(12급)> 30년전에 지리산 추성동 갔더니 칠선계곡 중턱까지 감나무가 즐비하더군요.
심심바둑(5급)> 반중 조흥감이 좋아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어봄즉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이 없으니 그를 섧워 하노라 흑흑~.
여우의포도(9단)> 앞에서 시동거는거요?
꽃봉이(5급)> 네네.
여우의포도(9단)> 뭐 막 돌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꽃봉이(5급)> ㅎㅎㅎㅎ 예전 생각나네요.
여우의포도(9단)> 그거 신기해서 구경하고 그랬던 기억나네요.
꽃봉이(5급)> 조수가 돌렸어요.
꼬라보노(1급)> 시발??
꽃봉이(5급)> 아~~엣날이여.
여우의포도(9단)> 차종은 잘 모르겠네요.
오색약수터(3급)> 잣또 무식헌 것뜨리 연막작전 펼치거 굳찌로 둔갑시키믄 오즘 세상 누가 인정해주냐?
여우의포도(9단)> 그런데 웃긴건 그 시절에도 교통사고가 있었어요. 차가 그리 드믄데.
여우의포도(9단)> 제 사촌형이 교통사고 나서 차에 치어서 하루 종일 신작로에 차 몇 대 다니지도 않는데…. 거기서 차에 치인 사촌형 생각나네요..ㅎㅎㅎ 웃을 일은 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고 난 게 더 신기해요.
꽃봉이(5급)> 시골가면요. 차한대 지나가면요 먼지 비포장도로….
여우의포도(9단)> 손 흔들고 막 따라 달리고 했죠.
꽃봉이(5급)> 맞어요.
여우의포도(9단)> ㅎㅎㅎ.
꼬라보노(1급)> 신작로에 납작보리 한가마 떨어진 거 주워 묵었네.
오색약수터(3급)> 한문1급 음슥햐. 니는 한강 빠지믄 여물통부터 찾즐 늠이여.
꽃봉이(5급)> 버스 말구요 승합.
여우의포도(9단)> 저는 본 적 없지만 어머니께 들은 이야긴데….
꽃봉이(5급)> 그거두 있었어요.
여우의포도(9단)> 동네에 산골에서 시집온 새색시가 밭에 김매다가 놀라서 괴물이 나타났다고 동네에 뛰어 들어와 뭔가 했더니 기차였대요.
꽃봉이(5급)> 오!
여우의포도(9단)> 기차를 처음 봐서. 옛날엔 왜 기적 삑 울리고 그런 기차요.
꽃봉이(5급)> 서울에 전차두 그랬는데요.
여우의포도(9단)> 하긴 저도 섬에서 군생활 했는데 그 섬 아이들이
꽃봉이(5급)> 철로 목 삼아 자다가 죽었대잔어요.
잠자리뱅기(1단)> 옛날 츄럭은 앞 본닛 밑의 범퍼근방의 구멍에 크랭크축 같은 쇠를 넣고 마구 돌려 시동 걸었어요.
여우의포도(9단)> 기차를 본 적이 없어서 정말 기차가 얼마나 빠른 지를 모르더라구요.
여우의포도(9단)> 뱅기님 말씀이 맞죠. 그것도 진기한 구경거리라 구경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심작가경(1단)> 석탄차 굴속 지나가면 차 문 열어 놓은 석탄 연기 가루 가차 안에 가득 했지롱.
잠자리뱅기(1단)>으미 글고 봉게 나도 나이께나 먹었나보네 이긍.
여우의포도(9단)> 하긴 저 어릴 적에 인천 앞바다에서 얼음 얼었었다고 하면 다들 뻥이라고 해요. ㅎㅎ
꽃봉이(5급)> 어릴 적에 기차 터널 보면 저기만 지나면 서울 가는데. 하염없이 생각했눈데.
꼬라보노(1급)> 촌 동네 살았구먼. 울 동네는 70년초부터 뱅기로 농약 살포혔는디~~~
여우의포도(9단)> 그 헬기로 농약 뿌릴때 제 위의 형은 박통이 헬기 태워줘서 어린 나이에 헬기를 타봤잖아요. ㅎㅎ
꽃봉이(5급)> 박통이 왜 나와요. 지금 잘나가다가.
여우의포도(9단)> 그 시절이라 이 말이져. 터부시할 것도 없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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