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장성배]
세계정상에 오른 최철한
콩지에 상대로 280수 만에 흑 2집반승 거둬
강나연2011-09-24 16:55:45
▲ 제12회 농심 신라면배에서 대국한 최철한(왼쪽)vs콩지에. 최철한이 승리한 바 있다.
24일 중국 후난성에서 벌어진 세계바둑정상대결에서 최철한 9단이 중국의 콩지에 9단에게 승리했다.
두 사람 사이의 공식전적은 2승 4패로 최철한이 밀리고 있었지만, 마인드스포츠대회, 갑조리그 등의 비공식 대국을 포함하면 5:5로 팽팽해 바둑 관계자들은 대국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
흑을 쥔 최철한은 포석진행에서 우상귀에 외목을 두는 등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두었다. 이후 최철한은 백진 침입에 성공하여 우세를 잡았고 280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었다.
03년 조훈현 9단 vs 창하오 9단의 대국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바둑정상대결은 올해로 다섯 번째다. 03년 1회 대회에서는 조훈현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꺾었고, 05년에는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 3패빅 무승부를 기록했다. 07년에는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뤄시허 9단에게 패했지만, 09년 4회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 9단을 물리친 바 있다.
승자에게 6만달러(한화 약 6800만원), 패자에게 4만달러(한화 약 4500만원)가 주어지는 이 대회의 제한시간은 50분 타임아웃 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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