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이창호가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7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명인전 본선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윤찬희 3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대국자 단위 생략)

37기 우승자이자 본 대회 최다우승기록(13회)을 가지고 있는 이창호가 이날 윤찬희를 가볍게 제압하고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백을 잡은 이창호는 중반 상변 윤찬희의 무리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146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것.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한국에 많은 우승을 안기며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이창호는 올해 37세의 나이에도 삼성화재배·LG배 16강에 진출하며 여전히 강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전적은 34승 16패.

이창호는 이번대회 오픈기전 점수제에 의한 특별입단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인선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바둑TV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이며 우승자에게는 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