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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오제자,“ 동양이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동양생명배 10월랭킹전 제1보(1~71)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10-01 1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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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10월의 고수를 기다리며

● 철이(P) ○ allKO(P) 제1보(1~71)

10월이다. 본래 시간이란 것은 연속성이 있는 것인데 인간이 자기 편의대로 잘라서 사용하고 있다. 좋은 점도 있다. 하루, 한 달, 1년, 한 세기 등 맺고 끊음이 쉬워서 뭔가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새로운 달에 툴툴 털어 버리고 새로운 맘을 다지기에 참으로 좋다. 또한 기억하고 싶은 행사는 매년 그날을 택해 기념할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러나 좋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2011년 달력이 이제 석 장 남았다. 학창시절 50분 수업시간은 그리고 길게 느껴지더니만 한 달, 1년은 왜 그리 후딱 지나는 시간이 아쉽지 않은 분들이라면 그들은 분명 어린이 젊은이들일 것이다. 대부분 청장년층인 타젬 유저들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구나’하고 우울한 느낌일 것이다.


특히 이번 9월이 아쉬운 유저는 동양의빛(P)이다. 9월 월간랭킹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가 왜 아쉬울까? 9월간 155대국을 치렀고 막바지 1주일동안 누구보다 워러가 응원해주었음에도 그는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바로 월간 점수가 100만점에 이르지 못한 99만 7000점이다. 딱 3000점, 그러니까 한판만 더 두었어도 100만점을 채워서 특별 상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100만원은 있어도 그만 이고 없어도 그만인 돈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수들에게는 하나의 목표점으로 삼고 그 목표를 다해 막판 1주일 스퍼트를 지속했기에 안타깝다는 것이다.

또한 한 달 155판을 두면서 joonki 폭풍(P)과도 월간 최다대국수 동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것도 딱 한판만 더 두었더라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동양사범! 넘 아쉬워마소. 당신은 그 누구보다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과 받은 사범이었소. 어쩌면 당신 본명보다 더 소중한 동양의 이름으로 말이오.

자, 이제 10월에 골라본 첫 기보는 따끈따끈한 철이(P)-allKO(P)의 대국이다. 철이(P)가 최근 뜸하다 오늘부터 열심히 두기로 했나 보다. 한중 타이젬랭킹에서 3위 이내에 드는 강자들의 조합이다.

흑7은 요즘 많이 등장하는 느긋한 협공이며 다음 9로 두어야 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니까 귀에 국한된 정석이라기보다는 전체 포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흑11로 시원하게 협공하자 흑이 앞으로 전개할 포진이 이미 나온다. 흑15로 덮어씌우자 더욱 선명하다. 대 세력바둑을 견지하는 것이다. 뭐, 이런 포진은 유저들이 대개 좋아하는 진행이다. 수읽기보다는 그냥 전체적인 감상용으로 적합하기 때문일 것.

백26,28로 젖혀 잇는 것에서 이미 백은 실리로 가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흑31로 꿈을 키우자 백32로 옆구리를 파고든다. 이때 백36으로 귀를 파고드는 것은 팻감을 만들자는 심산이다.


역시 백46으로 우변을 더욱 잠식했지만 우하귀도 흑이 빵때림을 한 모양이 좋아서 전혀 피차간 불만은 없다. 또 백48로 붙여서 백이 수를 내려한다. 복잡한 수순처럼 보이지만 결론은 흑67까지 외세를 가져갔다는 것이고 백은 68까지 실리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흑69,71로 덮어간다. 흑세가 대단히 좋아서 흑이 단박에 우세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백도 아무런 잘못 둔 수가 없을 뿐 아니라 도체에 지어진 백 집이 당당한 모습이다.


오제자와 동양의빛(P)의 모종의 컬렉션?


누가누구를(3급)> 오제자님 모하나 놀러 안 나오고 ㅋㅋ
파리도새(2급)> 가슴 떨려서 술 묵고 있음/오제자
하늘정원♧(4급)> 동양이가 잔 수가 무지 쎄구만.
누가누구를(3급)> 동양님이 왜 안 지르냐고 짜증내구 나를 못 믿냐고 화내고 두는 바둑임.
대마왕1(5단)> 게임이 안 되는뎅, 먼소리! 오제자도 베팅 잘함.
미녀무수리(14급)> 동양 믿지 말고 오제자 돈을 믿으시오.

'동양의빛(P)'님이 'Star(P)'님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셨습니다.

동양의빛(P)(9단)> 잘 두었습니다.
진재호(8단)> 질 줄 모르네.
동양의빛(P)(9단)> 오제자님 계속갑시다. 오늘 제대로 따게 해드릴 테니….
오제자(9단)> 네?
진재호(8단)> 이거 오제자님과 짜고 친다? 특종이얌?
대마왕1(5단)>진재호 님 쉿! 뽀지 드림, 쉿!
황후의미소(4단)> 동양천하~
clouding(2급)> 타젬 접속 늘겟네!
오제자(9단)> 헐~. 동양이나 가슴아프게한 적 많어용. ㅎㅎㅎ
동양의빛(P)(9단)> 알겠어요. 그럼 조금씩이라도….
오제자(9단)> ㅎㅎㅎㅎㅎ
진재호(8단)> 내 이러다가 또 한 번 박살난다.ㅋ 동양사범은 5연승이 한계임.
파리도새(2급)> 진기자님 그지네요!
진재호(8단)> 말시키지 마셈. 급전 변통해서 8000만원 꼴았습니다.
동양의빛(P)(9단)> 화장실갔다가 스타랑두기로했음. 오제자님 대기하삼.
오제자(9단)> 영어로? 벙친다. 또. 님 영어 안 되잔아용.
동양의빛(P)(9단)> 엥? 진짠데…. 영어간단하게 썼음.
진재호(8단)> ㅋㅋㅋㅋ
주말입니다(2단)> 빨리 ~~요강이나 비우고와~~~~`
진재호(8단)> 오제자님!
오제자(9단)> 네~
진재호(8단)> 바부.
♡武(6급)> 화장실 간다고선 이렇게 이야기만 ….
진재호(8단)> 아 이때 돈이 빵원이라니. 아쉬운대로 T맨도 하나도 없네.
오제자(9단)> 원래100점 가려면 거물 팬이 걸어줘야함.
동양의빛(P)(9단)> 맞아. 거물들이 다 없어젔어요. 요즘 맨날 이기는데….
진재호(8단)> 지금 다들 충전소 갔다 오셈. 나만 가나?
byulgrim(6단)> 그동안 동양사범이 얼마나 믿음을 깨는지….
동양의빛(P)(9단)> 하긴 믿음을 깨긴 했죠.
누가누구를(3급)> 타이젬인수 하려면 얼릉 100억 넘어야되는뎅…. 5년 안에 힘들겠넹. 에휴.
동양의빛(P)(9단)> 화장실 갖다오니 시원하군. 이젠 이겻다.
진재호(8단)> 멘트 죽인다. 화장실갔다오니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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