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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안국현, 2연승에 그쳐

탄샤오 상대로 흑 불계패해

중국 베이징-김지은2011-10-14 17: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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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과 탄샤오의 대국모습.

안국현 3단이 2연승에 그쳤다.

14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4국에서 한국 5장 안국현 3단이 중국 4장 탄샤오 5단에게 패했다. 이로써 안국현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으며 2연승으로 농심배 본선을 마무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종국 후 아쉬워하는 안국현.

안국현이 역전을 눈앞에 두고 패하고 말았다. 흑을 잡은 안국현은 초반 탄샤오의 유연한 반면운영에 불리한 흐름으로 중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중반 중앙부터 우하귀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 역전의 불씨를 만들었다.

그러나 하변에서 조금 더 이득을 보려고 한 흑161이 과욕. 이후 탄샤오의 반격으로 안국현은 집으로 손해를 봐 결국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한종진은 "흑이 조금씩 끈질기게 추격해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아쉽게 실수가 나와 백이 승기를 잡았다."라고 이번 국면을 총평했다.

국후 탄샤오는 "하변에 한 칸(백180 자리)을 뛰어서는 승리를 감지했다."고 짧게 국면을 평했다. 안국현은 "(3연승을 앞두고)패하니 아쉽다."라고 짧게 이번 농심배에 임한 소감을 밝히기도.


▲원성진, 강유택이 종국 후 안국현과 복기를 나누는 모습.

안국현이 3연승 달성에 실패해 아쉽지만 한국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안국현이 농심배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2연승을 거둬 중국과 일본의 기세를 적절히 꺾어준 것. 특히 12일 1차전 2국에서 특유의 뒷심으로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물리친 것 또한 한국 입장에서는 값진 승리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치러진 농심배 1차전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등 4명이 남아 가장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야마시타 게이고, 하네 나오키, 유키 사토시 등 3명이 남은 일본에 비해 수적으로 앞섰고, 구리, 퍄오원야오, 씨에허, 탄샤오 등 4명이 남은 중국과는 타이를 이뤘지만 다음 대국에서 한국이 휴번이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것.   

총 6판이 치러지는 2차전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한국이 과연 2차전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지.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일 천만원의 연승상금(이 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000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농심배 1차전이 열린 한국문화원 2층은 농심배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농심배에 출전한 중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검토실을 찾은 저우루이양. 
 
▲종국 후 바둑판을 가리키며 아쉬워하는 안국현.
 
▲승리 후 탄샤오(오른쪽)가 공개해설장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탄샤오를 바라보는 대륙의 아이들.


▲안국현(왼쪽)은 국후 3층 검토실에서도 원성진(가운데), 강유택과 함께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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