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윤

2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기 KC&A(한국종합 무역회사)배 신인왕전 본선 A조에서 최홍윤 초단이 이태현 4단에게 승리했다.(이하 기사내 단위 생략)

양천대일바둑도장 출신인 최홍윤은 지난 3월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한 신인기사다. 입단한 지 6개월이 갓 넘은 신인 최홍윤은 이날 천원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현 한국랭킹 29위인 이태현에게 281수만에 항복을 받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홍윤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2승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훈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 입단한 최홍윤, 이동훈 등 새내기들의 기세가 무서운 A조. 과연 신인들의 무서운 기세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신인왕전 두 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사진 앞쪽은 김혜림(왼쪽)과 박준석의 대국 모습.

함께 열린 B조 리그에서는 박준석이 김혜림을 꺾고 2승을 기록했다. 박준석 역시 지난해 11월 입단한 신인기사로 이번 승리로 강유택과 함께 B조 공동1위를 기록했다.

KC&A배 신인왕전은 양대리그를 펼쳐 각조 상위 2명이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은 3번기로 열리며 2판을 먼저 승리한 사람이 우승자가 된다. 입단 5년차 이하 신인 46명이 출전한 KC&A배의 총규모는 3,300만원, 우승상금 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60초 3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