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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원성진, 생애 첫 결승무대 오를까?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천야오예와 격돌할 예정

강나연2011-10-30 03: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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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진(왼쪽)과 천야오예가 준결승 대진 추첨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원성진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를까?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가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5일, 8강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대진 추첨이 있었다. 준결승전은 원성진vs천야오예, 나현vs구리의 대결로 결정되었다. 한국vs중국의 대결 구도다.

한국은 8강전부터 원성진이 '맏형' 역할을 맡았다.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임하는 '맏형' 원성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 "책임감이 느껴진다. 준비 잘 하겠다."라며 임전 각오를 밝힌 원성진.

원성진은 2002년, 2003년 LG배 준결승에 오른 기록이 가장 높은 기록이다. 따라서 결승에 오르게 되면 원성진은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중앙일보 박치문 바둑전문위원은 "랭킹에서 한국 5위 vs 중국 5위의 대결이다. 원성진이 상대전적에서 1승을 거뒀던 적이 있지만, 그것은 8년 전 일이다. 지금의 천야오예는 세계대회에서 2회 준우승한 강자다. 최근 천원전 등 국내 대회도 5번 우승했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천야오예가 우세할 것."이라며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임하는 원성진의 각오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원성진은 1998년에 입단했다. 입단 초부터 원성진은 최철한, 박영훈과 함께 '송아지 삼총사'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정상급 기사가 된 그들은 '황소 삼총사'로 불린다.

하지만 삼총사 중 원성진은 명성에 비해 세계기전 활약상이 거의 없다. 2002년, 2003년 LG배 준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이창호에 막혀 결승 무대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 삼성화재배 4강에는 이세돌과 콩지에 등 쟁쟁한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없다. 또한 원성진의 LG배 결승 무대를 좌절시켰던 이창호도 없다.

원성진은 "이렇게 랭킹이 높을 때 세계대회에 임하게 되어 책임감이 느껴진다. 개인전이지만 한중전이고 중국기사와 우승을 다투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천야오예는 스타일이 까다로운 기사다. 8년 전에 두어본 적 있지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과연 원성진은 천야오예를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7천만원.

*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 통합 예선 : 2011. 8. 1∼5(한국기원)
- 개막식 및 32강전 : 2011. 8. 23∼26(중국 베이징)
- 16강/8강 : 2011. 10. 4∼5(삼성화재 유성연수원)
- 결승 : 2011. 12. 5∼7(중국 상하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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