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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어디~ 몸 좀 풀면서 대국준비 할까?'

휴식일(1일) 원성진, 나현 족구로 몸 풀며 휴식 취해

대전-김지은2011-11-01 2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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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지난 10월 31일부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준결승전이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되며 두 판을 먼저 승리한 기사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31일 열린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1국에서는 원성진 9단과 구리 9단이 각각 천야오예 9단, 나현 초단에게 승리했다.

준결승전 제2국은 1일 하루의 휴식을 가진 후 2일 오전 11시부터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치러지게 된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원성진, 나현, 구리, 천야오예는 꿀맛 같은 하루의 휴식을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또 유성연수원 안에서 풍기는 가을향기는?

나현은 오전 인근에 위치한 계룡산을 모친과 함께 중턱까지 등산을 하고 왔다고. 이후 오후에는 원성진과 함께 김승준 9단이 운영하는 BIBA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원생들과 함께 족구를 즐겼다. 나현, 원성진 모두 밝은 모습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다.

구리와 천야오예는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었다. 유성연수원 관계자에 의하면 구리가 오전 10시 30분 경 축구장을 조깅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이 외 시간에서는 구리와 천야오예 모두 검토실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전날 구리가 "휴식을 취하며 다음 대국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방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화재배 준결승이 치러지고 있는 대전 유성연수원은 단풍잎과 은행잎이 어우러져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모습과 원성진, 나현 등 한국선수들의 운동하는 모습 등 여유로운 유성연수원에서의 하루를 사진으로 전한다.

▲유성연수원 앞 축구장.

▲축구장 앞에는 가을의 향이 솔솔 느껴진다.

▲빨갛게 익은 단풍잎에서 가을의 향이 느껴진다.





▲유성연수원 안에는 소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멀리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대국장이 보인다.


▲검토실 모습. BIBA 원생 및 국무총리배·K바둑배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삼성화재배 관전차 유성연수원을 찾은 이들은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바둑삼매경에 빠져있다. 디아나 초단의 말에 의하면 바둑에 푹 빠져서 점심·저녁 식시간을 잊을 때도 많다고.

▲바둑TV 김지명 진행자(왼쪽)가 검토실을 찾아 외국인과 수담을 나누는 모습. 김승준 9단이 이를 관전하고 있다.

▲'자세는 프로기사 못지 않다!' 진지한 외국인들!
 

▲왼쪽부터 중국의 황이중 단장, 원성진 9단, 나현 초단이 족구장으로 향하는 모습.  

▲'어디 몸 좀 풀어볼까~'
 


▲마른 체구의 나현 초단 은 축구는 즐겨하지만 족구는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그래서인지 족구 폼은 다소 어색했는데, 어색한 폼과는 달리 상대팀의 공격을 적시에 막아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기도. 나현 초단의 상대팀으로 뛴 원성진 9단은 "은근한 족구다! 생각보다 훨씬 잘한다."며 감탄했다.


▲족구 모습.


▲족구가 끝난 뒤 미소짓는 원성진.


▲꿀맛같은 저녁 시간. 원성진이 식판에 밥을 담고 있다.


▲구리(사진 가운데) 역시 천야오예 등 중국 관계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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