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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구리 '나현 기풍은 이창호와 흡사'

16회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자 구리 인터뷰

대전-김지은2011-11-02 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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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이 한국의 나현 초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구리는 이세돌, 콩지에와 함께 세계최강자 그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기사로 지난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삼성화재배에서도 나현 초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구리의 결승상대는 원성진과 천야오예의 대국승자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성진과 천야오예는 아직 대국 중인데 삼성화재배 열기가 뜨거운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결승에 선착한 구리를 만나봤다.



- 오늘 대국을 총평한다면.
초반부터 괜찮았다. 나현이 긴장을 했는지 실력발휘를 못 한 것 같다. 

- 이전 준결승에서 나현과의 대결이 확정됐을 때, 당시 나현 초단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고, 기보를 많이 놔보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연구를 했나.
시간이 없어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둔 대국은 다 봤다.

- 나현과 3번기를 했는데 대국한 소감은? 또 나현의 장점과 단점은?
실력이 괜찮은 선수인데 세계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장점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반면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기풍이)이창호 9단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단점은 전투가 좀 약한 것 같다. 

- 최근 자국 성적보다 세계대회 성적이 더 좋은 것 같다. 자국대회보다 세계대회에 더 집중을 하는 것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반기에 중국 내 창기배에서 우승했고,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는데 이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 세계대회에서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06년부터 2009년 초까지는 우승도 많이 하고 안정적이었지만,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 원성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성진에게 지난 한중 천원전에서 0-2로 패한 바 있어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만약 원성진이 올라간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나현과의 대국이 일찍 종료되어 원성진과 천야오예의 대국은 아직 진행 중이다. 원성진이 결승에 올라온다면 우승할 확률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또 천야오예가 올라 온다면?
어느 기사가 결승에 올라오든지 50%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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