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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추억의 명승부 끝에 바둑황제 우승!

2011 적벽대전배 바둑국제대사초청전 열려, 한국의 조훈현 우승!

김경동2011-11-07 14: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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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의 대국모습.

올드 바둑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벤트 바둑대회에서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우승했다.

11월5,6일 양일간 중국 후베이성 적벽시에서 벌어진 2011적벽대전배 바둑국제대사초청전에서 조훈현 9단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벌어질 예정인 '2011 삼국적벽국제문화여행절' 행사를 앞두고 가진 이벤트 행사로 왕년에 한국, 중국, 일본을 이끌었던 각국의 영웅기사인 조훈현 9단(한국-1953년생), 녜웨이핑 9단(중국-1952년생),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일본-1951년생) 등 3명이 초청되어 진행됐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이번 대회는 세계바둑명인전가 동일한 추첨 후 첫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사람이 결승전에 진출하고, 패한 사람은 나머지 사람과 또 다른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대국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위, 촉, 오의 글씨가 들어있는 비단주머니 중 조훈현과 녜웨이핑이 각각 위와 촉을 뽑아 첫 대국이 확정됐다.

녜웨이핑은 "원래 세 명이 토너먼트를 하면 한 명은 한판만 지면 집에 가야 되니 첫 라운드에서 패한 기사가 가장 불리하다. 근데 이번엔 진 사람도 또 기회가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1989년 제1회 잉씨배 결승전에서 녜웨이핑은 조훈현과 5번기를 벌인바 있다. 당시 녜웨이핑은 2:1로 앞서나갔지만 연패해 결국 조훈현이 3:2로 역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우승 후 영웅이 된 조훈현은 한국바둑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잉씨배를 놓친 녜웨이핑은 인생최대의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런 두 사람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만난 것.

조훈현은 녜웨이핑에게 가볍게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에 직행했고, 패한 녜웨이핑은 '우주류' 다케미야를 상대로 재도전 끝에 승리하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열린 6일 결승전에서 조훈현이 다시 한 번 녜웨이핑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훈현에게는 10만 위안, 준우승자 네웨이핑에게는 6만 위안, 3위 다케미야에게는 4만 위안의 상금이 주어졌다.

적벽시는 후베이성(湖北省)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인구 52만의 소도시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따르면 적벽에서 유비-손권의 연합군이 장강을 따라 조조군과 대치하다가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적벽대전이 벌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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