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차기 세계마인드스포츠 개최 불투명
인민일보, 대형 스포츠대회 지나치게 많은 것 비판해
김경동2011-11-10 14:03:24
▲ 구리(왼쪽)도 마인드스포츠대회에 참가했다.
중국 마인드스포츠대회 열렸으나, 차기 대회 개최는 불분명하다.
지난 11월 8일 중국 우한에서 제2회 중국 마인드스포츠대회 개막행사가 열렸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바둑, 체스, 장기, 오목, 브릿지 등이 있으며 총 54개의 금메달을 놓고 347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번 대회는 9일부터 경기를 펼쳐 15일 폐막하게 된다.
특히 바둑부문은 남녀 단체전, 남녀 혼성페어전, 소년 개인전, 대학생 개인전, 프로 남녀 개인전, 프로 남녀속기전, 아마 남녀개인에서 1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바둑부문에는 삼성화재배 결승진출자인 구리를 비롯하여 창하오,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뤄시허, 류싱 등 정상급 기사들이 대거 출동했으며, 여자기사로는 루이나이웨이, 왕샹윈, 송용혜, 리허, 탕이 등이 출전했다.
하지만 마인드스포츠대회의 차기 대회 개최는 불투명해 보인다. 이번 마인드스포츠대회를 앞두고 지난 10월 28일자 <인민일보>에서는 '대형스포츠대회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번 대회의 개최여부까지 오리무중에 놓이게 되었다. 많은 관계자들은 '이제 막 무르익어가는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 중국기원 류스밍 원장.
국가체육총국의 기패중심주임이자 중국기원 원장인 류스밍은 "전국마인드스포츠를 개최한 이래 이미 체육총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2회 대회가 결코 마지막 대회는 아니다. 폐막식에서 우리는 다음 차기대회 개최지인 산동에 대회깃발을 전달할 것이다. 앞으로 형식면에서 당연히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의 지속적인 개최여부에 대해서 그는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계속 개최하는 것은 IMSA(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의 바램이다. 하지만 지금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아무래도 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당연히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가 올림픽과 함께 개최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IMSA(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와 계속 소통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 예산은 약 400만 위안(한화 약 7억원)의 저예산으로 치러졌다. 행사를 위해 약 1600여명이 동원되었으나, 대부분이 우한에 있는 고교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행한 예산이 1000만 위안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한 관계자는 "400만 위안으로 1000만 위안의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상하이팀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팀, 지앙쑤팀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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