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신]
중국음식을 먹으며 대국하는 만하임 토너먼트
Anton Grzeschniok 3단, Uwe Ramlow 3단 꺾고 5:0으로 우승해
Stauder, Leon (Germany) 2011-11-17 18:44:36

▲만하임 토너먼트 포스터 사진
만하임 토너먼트는 대회의 전통에 따라 10월의 마지막 주 주말인 29, 30일에 열렸다. 올해 대회는 만하임 도시의 중앙 교회인 St.Perter의 강당에서 개최됐고, 총 65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하였다.
▲토너먼트 대회장인 세인트 퍼터 교회 사진
대회 하루 전날인 금요일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Jun Tarumi 5단의 바둑강의를 듣기 위해 대회장으로 모여들었다. Jun Tarumi 5단은 이달 강의에서 포석을 전개함에 따른 여러 가지 정석이나 행마에 대해 설명했다. 바둑에서는 포석에서의 승패가 곧 바둑 전체의 승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의에 참석한 참가자의 눈빛에서 그들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Jun Tarumi 5단은 대회기간 내내 대회장을 지키며 대회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그들의 시합 대국을 검토하고 지도하였다.
대회 당일인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개회식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만하임 대회는 보통의 유럽대회와 다소 다른 대회규정을 갖고 있다. 보통의 대회가 무승부를 피하기 위해 덤을 6집반이나 7집반으로 설정하여 승부를 결정짓는 반면, 만하임 대회에는 특수한 덤 규정에 따라 무승부가 가능한 것이다.
▲대국 중인 참가자들.
만하임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60분. 제한시간을 다 소비하면 5분에 15수를 두어야 하며 만약 이를 어길 시 7집의 패널티가 있다. 만하임 대회의 특이한 규정에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 짓기보다는 바둑 시합을 통한 만남과 인연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바둑에서 무승부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시합에서 무승부가 일어날 경우 두 대국자 모두 승자도 패자도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대회 첫날에 예정되었던 총 3라운드가 종료된 토요일 저녁에는 중국음식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 전원이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은 또 하나의 만하임 토너먼트 전통이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에는 바둑판도 구비가 되어 있어 식사와 함께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만하임 토너먼터만의 묘미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올해 대회의 챔피언이 탄생하였다. 우승자는 Anton Grzeschniok 3단으로 마지막 대국에서 라이벌인 Uwe Ramlow 3단을 물리치고 총 대회 스코어 5:0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준우승과 3위에는 Uwe Ramlow 3단과 Pascal Mueller 2단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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