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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태극전사 4人, LG배 출격!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8강, 4강전 11월 21, 23일 치러져

김지은2011-11-19 0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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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에서 대국하는 기사들끼리 악수하는 모습.

과연 다가오는 11월 21, 23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8강전과 4강전이 열린다. 한국은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허영호 등 4명이 8강전에 임하며 이들은 각각 천스위엔, 장웨이지에, 치우쥔, 씨에허와 대결한다. 타이젬에서는 8강전 주요 대국을 김승재 4단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초대 우승자이자 통산 4회 우승을 자랑하며 본 대회 최다우승자에 올라 있는 이창호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통합예선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랭킹이 9위까지 떨어지면서 상위랭커에게 주어지는 본선시드를 받지 못한 것.


▲이창호(왼쪽)는 16강전에서 이야마 유타를 꺾었다.

그러나 최다우승자답게 예선에서 스위에, 리저, 홍성지 등 막강한 신예들을 물리치며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1인자인 구리와 이야마 유타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특히 이야먀 유타와의 16강전은 상대가 약간의 느슨한 수를 두자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전성기 때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기도 했다.

이창호는 천스위엔과 8강전에서 대결한다. 대만에서 오랜 기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만 1인자 천스위엔이지만 이번 LG배가 첫 8강 진출이었을 만큼 그 동안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은 뜸했다. 당연히 승부의 저울추는 세계대회에서만 무려 21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창호에게 쏠린다. 또한 이창호는 가장 최근 공식대국이었던 Olleh배 6라운드(준결승)에서 랭킹 2위인 박정환을 제압하고 결승에 기세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8강에 임하는 이창호와 원성진.

지난 5일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첫 결승진출의 감격을 맛 본 원성진 역시 LG배에 출격한다. 10월부터 9승 2패를 거두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원성진.

원성진의 8강전 대국상대는 중국의 장웨이지에로 아직 바둑팬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지난해 중국에서 명인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 후지쯔배 4강에 오르는 등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자다.

이번 LG배 8강은 12월 열리는 삼성화재배 결승전을 앞두고 치르는 원성진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전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원성진은 8강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퍄오원야오를 꺾고 8강에 오른 김지석.

16강전에서 전기대회 우승자 퍄오원야오를 꺾은 김지석은 중국 강호 치우쥔과 8강전을 겨룬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이름을 올리며 서서히 세계무대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지석은 올해 비씨카드배와 삼성화재배 8강에 올랐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는 못했다. 올해 삼세번째 8강에 임하는 LG배에서는 그 갈증을 해소할지.

▲허영호(왼쪽)와 씨에허.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였던 허영호. 그러나 올해 초 비씨카드배 준결승 진출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성적 또한 29승 23패로 허영호답지 못하다.

이런 허영호가 LG배에서 오랜만에 힘을 낼 수 있을지. 허영호의 8강전 대국상대는 한국기사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씨에허로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 6월 열린 32강전에서 이세돌, 구리, 콩지에 등 이른바 세계 3강이 모두 탈락해 이슈가 됐었던 LG배. 이어 16강전에서도 잉씨배 보유자 최철한, 전기대회 우승자 퍄오원야오 등 세계대회 우승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이변이 계속됐고, 8강전을 채운 이창호를 제외한 나머지 7인이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전무한 기사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5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재개된 8강전에서는 과연 이와 같은 '춘추전국시대'양상이 이어질지 바둑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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