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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전]

최철한, '피로회복'하러 간다

윤준상 상대로 199수 만에 흑 불계승 거둬

강나연2011-11-24 2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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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중 선승을 거둔 최철한 9단.

국수 놓친 최철한, 천원전에서 '피로회복'하러 간다!

24일 서울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1국에서 최철한 9단이 윤준상 9단을 이겼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이날 승리한 최철한은 올해 44승 24패로 다승 랭킹8위에 올라 있다. 최철한은 올해 상반기에 제54기 국수전 우승, 농심배 4연승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지난 16일 치러진 제55기 국수전을 조한승에게 패하며 '기전이 없어질 때까지 지키고 싶던' 국수 자리를 내어준 바 있다.

국수 타이틀을 빼앗긴 최철한 9단을 두고 이재웅 6단은 "최철한 9단은 꼭 이기고 싶은 대국을 지면 슬럼프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이재웅 6단의 염려와는 다르게 최철한은 천원전에서 강하다. 천원전에서 최철한은 통산 3회(2003년, 2004년, 2010년) 천원전 우승을 차지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것은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창호(1996년~1999년)의 4회 기록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올해마저 우승한다면 이창호와 타이기록을 갖게 되므로 최철한은 욕심이 날 터.

▲ 물가정보배의 아쉬움을 천원전에서 회복하려는 윤준상.

최철한의 결승 상대 윤준상도 올해 성적이 좋다. 47승 17패(승률 73%)로 승률 랭킹2위에 랭크된 윤준상은 2007년 국수전과 SK가스배의 우승컵을 안았던 강자다. 지난 9월, 제7기 물가정보배의 우승을 노렸지만, 이영구에게 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윤준상 역시 물가정보배의 아쉬움을 천원전에서 회복하려 한다.

천원전 결승 3번기의 1국은 최철한이 가져갔지만, 아직 윤준상에게도 기회는 남아 있다. 결승 2국은 오는 12월 1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벌어지며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자양강장제 박카스배 천원전은 올해 과연 누구의 피로회복제가 될 것인지.

한편 천원전의 결승은 지난기까지 5번기였지만, 올해부터 3번기로 바뀌어 진행된다.

박카스배 천원전은 동아제약이 후원하며 스포츠조선이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2천 5백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우승자는 이후 한중 천원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 제1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일정
제1국 : 11월 24일 - 최철한 승리
제2국 : 12월 1일
제3국 : 12월 4일



▲ 윤준상(왼쪽)vs 최철한.

▲ 천원전 해설자 김영삼 9단(왼쪽)이 최철한을 인터뷰 하고 모습. 최철한은 "1국은 상대의 실수 때문에 운이 좋아 이겼다. 2국 준비로 초반을 좀 더 다듬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 천원전 진행자 이소용 아마 6단이 윤준상(왼쪽)을 인터뷰하고 있다. 윤준상은 "2국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준비 잘 하겠다."라며 짧게 답했다.  

▲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복기는 계속 이어졌다. (왼쪽부터) 김영삼 9단, 최철한 9단, 윤준상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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