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바둑삼국지, 타오르는 2차전의 열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열려
강나연2011-11-27 05:40:19
▲11회 막판 3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을 안긴 이창호(사진 맨 오른쪽)
바둑삼국지의 2차전이 시작된다.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벌어진다. 2차전은 5국부터 10국까지 총 6판으로 치러지며 5국은 중국의 탄샤오와 일본의 3장이 대결한다.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 3국이 각각 5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가를 가린다. 한국은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안국현이, 중국은 구리, 퍄오원야오, 씨에허, 탄샤오, 저우루이양, 그리고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하네 나오키,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 다카오 신지가 출전했다
지난달 치러진 1차전은 한국과 중국이 각각 2승 1패, 일본은 2패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 중국은 4명이 남았고 일본은 1차전에서 출전 때마다 패해 3명 만이 남아 있다. 수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우세한 상황이다.
▲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탄샤오.
■ 탄샤오로 인해 사기가 오른 중국팀
2차전 첫 대국인 5국은 11월 28일 오후 2시 중국의 탄샤오와 일본 3장의 대결로 열린다.
탼사오의 농심배 출발이 좋다. 탄샤오는 농심배 첫 출전이지만, 안국현을 물리치며 소중한 1승을 중국에 안겼다.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의 패배로 떨어졌던 중국팀의 사기는 탄샤오로 인해 점차 오르고 있다.
올해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이창호를 꺾었던 탄샤오는 이 외에도 비씨카드배 16강, LG배 32강 등 세계 기전 본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원성진은 "속기파이며 굉장히 상대하기 껄끄러운 스타일로 알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 일본의 3장으로 예상되는 유키 사토시.
■ 해가 거듭할수록 전력이 점점 약해지는 일본팀
한국, 중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타이틀 보유자로 팀을 꾸렸다. 일본 3대 기전 중 하나인 본인방전을 보유한 야마시타 게이고를 선두로 유키 사토시(천원) 하네 나오키(碁聖) 등 타이틀 보유자를 기둥으로 삼았다.
2차전 첫 대국 5국은 중국의 탄샤오와 일본 3장의 대결로 열린다. 일본 3장은 아직 미정이지만, 네임밸류 순으로 출전하는 농심배의 전례상 유키 사토시의 출전이 예상된다. 유키 사토시는 지난해 TV아시아배에서 준우승을 거둔 일본의 강자로 농심배에는 두번째 출전이다.
하지만 3장 출전으로 예상되는 유키 사토시는 농심배 선발 당시 일본 천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월 17일 이야마 유타에게 타이틀을 뺐겼다. 게다가 올해 유키 사토시의 세계 대회에서 5전 5패로 성적도 좋지 않아 5국의 승리를 기대키 어렵다.
이렇듯 일본은 최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로부터 3국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4년째 1차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일본이 지난 3회 대회처럼 2차전 전원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부산에서의 분발이 요구된다.
▲ 강유택(왼쪽)과 안국현. 안국현은 지난 1차전에서 값진 2승을 거뒀다.
■ 신예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한국팀
이번 대회에 한국은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안국현 등 총 5명이 팀을 이뤘다. 그 중 신예 강유택과 안국현은 농심배 첫 본선 진출이다. 대체로 농심배에 첫 출전한 선수는 부담감으로 인해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팬들은 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안국현은 지난 1차전에서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과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를 꺾고 값진 2승을 거두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북경에서의 1차전을 무사히 마친 한국팀은 2차전 첫 주자로 강유택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창호, 원성진, 김지석이 30일부터 숙소를 예약한 반면 강유택은 28일부터 숙소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올해 41승 18패를 기록 중인 강유택은 현재 입단 5년차 신인들이 펼치는 KC&A배 신인왕전 결승에 올라있으며, 2009년 LG배 본선 진출, 2010 십단전 준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강유택의 선전도 기대해 봄직하다.
또한 한국은 이들 외에도 농심배 수문장 이창호와 한국의 든든한 허리 원성진, 김지석이 버티고 있어 농심배 통산 11회 우승의 전망은 그 어느때보다 밝은 상황이다. 과연 이번 2차전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2차전이 열리는 부산에 각국 선수들과 동행하며 생생한 대국 현장을 전해 드린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대국 일정
1차전(1~4국) : 2011. 10. 11 ~ 10. 14 (중국 베이징)
2차전(5~10국) : 2011. 11. 28 ~ 12. 3 (한국 부산)
3차전(11국~) : 2012. 2. 21 ~ 2. 24 (중국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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