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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탄샤오, 2천2백만원 확보!

강유택 상대로 302수 만에 백 4집반승 거두며 3연승 성공해

강나연2011-11-29 1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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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승 소감'에 대해 묻자, 탄샤오는 "어떤 임무를 완수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탄샤오가 3연승에 성공했다.

11월 29일 부산 농심호텔 9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하 농심배) 2차전 6국에서 탄샤오 5단이 강유택 4단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탄샤오 5단은 3연승을 성공하며 연승상금 1천만원과 대국료 1천2백만원까지 총 2천2백만원을 확보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 생략)

국후 '3연승 소감'에 대해 탄샤오는 "어떤 임무를 완수한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연승 행진은 계속 하고 싶은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탄샤오는 강유택에 대해 "처음 대국했다. 실력은 무척 강한데, 후반에서 이상해진 것 같다."고 짧게 평했으며, "중국에는 나와 비슷한 실력자들이 많다. 현재 중국랭킹 3위에 있지만, 실제로는 20위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대답을 했다.

▲ 탄샤오(왼쪽)와 중국 단장 샤오웨이강이 국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중국 샤오웨이강 단장은 탄샤오에 대해 "탄샤오의 바둑은 약점이 없다. 형세판단도 능하고 균형 감각도 좋고 수읽기도 잘 한다. 하지만 구리 9단처럼 싸우는 바둑은 두지 않는 편이다."라며 그의 기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샤오웨이강 단장은 "이날 탄샤오의 승리로 농심배의 전체적인 형세는 중국이 유리해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샤오웨이강 단장은 "탄샤오는 93년 생으로 중국에는 90년 이후 태어난 신예 기사들이 많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는 저우루이양, 장웨이지에, 탄샤오 이렇게 3명이 있고 누가 가장 뛰어난 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하네 나오키, 일본 단장 고토 슌고, 유키 사토시가 농심배 6국인 탄샤오vs강유택의 대국을 검토 중이다.

탄샤오의 다음 상대는 일본2장과 오는 30일, 제7국을 둔다. 일본2장은 미정이지만, 현재 부산에 미리 내려와 있는 유키 사토시가 유력하다. 유키 사토시는 지난해 TV아시아배에서 준우승을 거둔 일본의 강자다. 

유키 사토시는 농심배 선발 당시 일본 천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11월 17일 이야마 유타에게 타이틀을 뺐겼다. 게다가 올해 유키 사토시는 세계 대회에서 5전 5패로 난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탄샤오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오는 30일 이창호, 김지석 두 명이 부산에 내려 온다. 한국 선수들이 부산에 늦게 내려 오는 이유는 현재 서울에서 GS칼텍스배 예선전이 치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3장은 미정이지만, 랭킹으로는 김지석이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대국 일정
1차전(1~4국) : 2011. 10. 11 ~ 10. 14 (중국 베이징)
2차전(5~10국) : 2011. 11. 28 ~ 12. 3 (한국 부산)
3차전(11국~) : 2012. 2. 21 ~ 2. 24 (중국 상하이)



▲ 종국 직후 장면. 강유택(오른쪽)이 아쉬워하고 있다.

▲ 지난 28일 밤 11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한 퍄오원야오 9단. 이날 검토실에서 탄샤오vs강유택의 대국을 가장 열심히 검토했다.

▲ 중국 단장 샤오웨이강과 일본 단장 고토 슌고가 나란히 앉아 검토하고 있는 모습.

▲ 탄샤오vs강유택 대국의 취재 열기가 뜨겁다.

▲ 대국실에 있던 계시원은 "탄샤오는 무척 속기로 둔다. 그리고 착수를 한 뒤 상대를 흘끗 올려다보는 습관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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