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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그 참, 쑥쓰럽구먼!'

동양생명배 12월랭킹전 제1보(1~5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12-19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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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러 ○ NOFantasy 제1보(1~50)

오늘과 내일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벌어진다. 아무리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이번 기회는 놓치지 말자. 빅판이다. 1위팀에게는 4억원이 주어지고 2위팀에게는 2억5000만원이니, 이틀간 1억5000만원을 걸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첫날 1,2국이 벌어지고 둘째 날 3~5국이 벌어진다. 또한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하므로 3-0으로 격차가 나버리면 4,5국은 자연 소멸되어 버린다. 따라서 아무래도 강자들이 초반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LED와 하이트진로가 맞붙는다. 김성룡 감독이 이끄는 1위팀 포스코LED는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다승왕에 빛나는 강동윤 목진석 백홍석 온소진 김징현 주형욱 등 6명의 선수 중 온소진이 빠진다.

‘최철한와 아이들’이란 신조어를 만들면서 승승장구했던 하이트진로는 정규리그 3위로서 4위 Kixx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뿌리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영남일보마저 돌려세웠다. 최철한 안국현 이춘규 안성준 김기원 이원영 등 6명준 이춘규가 빠진다.

오더는 1국 안국현-강동윤, 2국 안성준-주형욱, 3국 최철한-김정현, 4국 이원영-백홍석, 5국 김기원-목진석의 대진이다. 다분히 하이트진로는 초반전에 승부를 거는 인상이고, 포스코LED는 길게 보고 마지막 목진석까지 의미 있는 순번이 되도록 하겠다는 인상이다.

워러가 볼 때는 1국이 가장 핵심이다. 만약 안국현이 이긴다면 3-0으로 원사이드하게 흘러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예정대로 강동윤이 이겨준다면, 5국까지 가는 긴 레이스에서 포스코LED가 유리하게 짜일 것이다. 참고로 정규리그에서는 포스코LED가 연속 두 번을 이겼다.

두 팀 다 애초에는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 아니었다. 워러는 하이트진로 편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얘기하기로 한다.

드디어 마이가리 입신 워러의 기보를 구경할 차례가 왔다. 사실은 동양생명배 4강전이 연재가 되어야 하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12월 랭킹전에 해당하는 기보를 간택해야 함에도, 한번쯤 딱 한번쯤은 하수의 바둑을 관전하는 것도 괘않을 것이리라.

외톨이의 4강전은 목요일이나 금요일 치러진다고 하니(어떤 대국이 먼저인지는 아직 확정이 안 되었음. 연말이다 보니 날짜잡기가 어려운 모양. 이해 하셈.) 그간 적당히 머리를 식힌다고 여기면 될 터.

그래도 워러가 흑을 잡았으니 다행이다. 백을 잡았더라면 100수 미만에 손을 들어버릴 지도 몰랐다. 요즘 유행하는 중국식 포진을 써 봤다. 가장 간명하게 백6으로 벌려오니 오히려 쉽게 받아준다. 뭐 이까지야 9급인지 9단인지 변별력이 없다.

백18으 날일자로 중앙을 나서자 좀 긴장이 되었다. 본격적인 싸움을 한번 해보자는 것이니.

백20으로 한번 젖혀두고서 백22로 귀에서 응수를 붇는다. 사실 이 의니는 대충은 안다. 귀살이의 맛을 남겨줄 것인가, 아니면 전체를 포식하는 구도로 갈 것인가. ‘에라이, 못 먹어도 고!’


흑23으로 폼을 잡으니 백24로 껴 붙인다. 이런 수단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족보에 있는 수이다. 흑25는 정수일 것이다. 여기서 귀를 잡을 수도 있지만 흑27로 상대가 잇지 않은 곳을 먼저 끊어가는 것도 매력 있다. 이때만 해도 워러의 파이팅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을 것이다.

축이 아니니 일단 백30으로 나서본다. 흑31과 백32는 피차 기세. 기세는 다 좋은데, 흑이 조금 곤란하게 된 것은 우하귀를 잡아먹으면 우변이 좀 뚫리겠고 우변을 철통같이 막으면 귀살이에 맥을 못춘다.

일단 흑33으로 귀를 잡아먹자 올 것이 온다. 백34. 그리고 백42까지 졸지에 패가 생겨났다. 어찌되었건 흑이 살아가겠지만 대가로 우상귀가 큰일이다. 초반부터 우변 흑진에서 패싸움이 났다는 것은 흑에게는 부담이다.

백48로 찝자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흑49로 패를 해소하고 백50으로 당한다. 여기서 조금 당한 듯하다.


매운탕 파티


다소곳이(3단)> 오늘은 벌씨로 잠 오노~
심토리(2단)> 다소누나 송어회 먹어로 안올거얌
다소곳이(3단)> 나 민물 회는 안 먹어요. 디스토마 있다고 해서. ㅎㅎ
화랑의전설(4단)> 호계 쌍계천 송어장으로~~심술통을 찾아서~~
심토리(2단)> 매운탕 먹어로 오징.
화랑의전설(4단)> 매운탕은 진남교로~~~
다소곳이(3단)> 민물 매운탕으로는 쏘가리 매운탕이 최고에요 토리님.ㅎㅎ 저는 쏘가리 매운탕은 가끔 먹어요.
진재호(9단)> .
sabuaurora(1단)> 쏘가린 일단 사시미루 먹고 매운탕을 끓여야지.
거울속에나(4급)> 쏘가리는 새코시 먹으면 매운탕은 못 끓이는 거여
다소곳이(3단)> 쏘가리가 쵝오데요. 한 달에 두 세 번 은 먹는데 난 민물고기는 절대 회 안 먹음.
거울속에나(4급)> 쏘가리는 회 먹으면 매운탕거리는 안 남음. 새코시로 먹으니 탕거리는 안 됨.
순수그자체(2급)>민물고기는 횟꺼리로 먹으면 안 된다. 10 년 전 부터.
거울속에나(4급)> 원래 민물고기가 회는 바닷고기보다 맛 있음.
sabuaurora(1단)> 야마하님 은 빠죠요. 애들 다 물 먹거덜랑^^
순수그자체(2급)> 요즘 도시인 잡다한 잡 균에 방어태세 무너졌음.
거울속에나(4급)> 바닷고기 아무리 좋은 거라 해도 맛으로만 따진다면 민물고기 못 따라감
순수그자체(2급)> 민물 횟깜 더더욱 잡수믄 안됨.
다소곳이(3단)> 민물 매운탕 중에는 매기 매운탕 제일 맛없엉. 쏘가리 다음은 잡고기 매운탕이 제일이야. 빠가사리 매운탕도 좋고.
거울속에나(4급)> 동자개가 맛있음. 탕은 빠가.
순수그자체(2급)> 매운탕이사 멸균이죠. ㅎ
sabuaurora(1단)> 허허. 메기 (곤들메기)매운탕에 진수를 모리는군아.
순수그자체(2급)> 민물회는 안됨.
거울속에나(4급)> 빠가하고 피래미가 가장 맛있음.
다소곳이(3단)> 매기 매운탕은 맛 없음.
sabuaurora(1단)> 피래미는 풀냄새나고.
다소곳이(3단)> 기름끼만 많아서 느끼함.
거울속에나(4급)> 향어도 맛있어 블루킬도 맛잇고.
sabuaurora(1단)> 메기를 할 줄 몰라서 구려. 수제비를 떠 넣고 양은냄비에 반드시 해야 되어.
심토리(2단)> 쏘가리 작살로 잡아서 우린 콩파먹고.
거울속에나(4급)> 민물매운탕은 수제비는 필수고 민물고기에 무 깔고 시래기 넣어서 졸임하면 최강.
sabuaurora(1단)> 배고파. 대포 한 잔 해야긋네. 대포 할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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