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준키, 유저들의 응원으로 2연승 성공!
피망 팀의 서봉수 상대로 승리 거둬
강나연2012-01-19 19:54:00
▲ 타이젬에서는 joonki로 더 유명한 서능욱 9단.
joonki, 타이젬 팀에 2연승 안기다!
19일 저녁 7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인터리그 본선 1라운드에서 타이젬 팀의 서능욱 9단이 피망 팀의 서봉수 9단에게 승리했다.(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 이날 대국의 해설은 타이젬 팀 김종수 7단이 맡았다.
이날 타이젬에서 해설을 맡은 김종수 7단은 "흑을 쥔 서능욱은 초반 하변 싸움부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에 조급해진 서봉수는 좌변에서 무리수를 두었고 서능욱은 흑의 무리수를 응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서봉수는 상변에 승부를 띄웠지만, 서능욱은 전광석화 같은 수읽기로 흑의 승부수를 무마시키며 승리를 쟁취했다. 서능욱이 초반부터 무척 잘 둔 바둑"이라고 평했다.
이날 대국이 있기 전,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서능욱이 27승 47패로 한참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서능욱이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서능욱은 지난해 제2회 대주배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서봉수를 꺾고 조훈현마저 꺾으며 우승컵을 안은 것.
국후 서능욱은 "대주배를 안은 뒤에는 누구와 만나도 자신있다. 또 최근에는 서봉수 9단을 만나 져 본 기억이 없다. 때문에 이날 대국 역시 자신있었다."라며 "나는 속기 대국에 자신있다. 때문에 이번 인터리그에서 최소 4연승까지 들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대국 중에 K바둑에서는 각 사이트 유저들의 배팅률을 취합한 '바티즌(바둑 네티즌)의 승자 예측'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인터리그 해설자 백대현 8단은 "타 사이트 유저들의 예측률은 비슷한 반면, 유독 타이젬에서는 초반부터 종반까지 압도적으로 흑(서능욱)의 승리를 예측하는 편파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흥미로워했다.
이에 서능욱 9단은 "아무래도 타이젬에서 오래 활동한 나를 유저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 때때로 애정과 미움을 함께 받기도 하지만, 미움도 애정의 종류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라며 만면에 미소를 띄웠다.
▲ 타이젬 인터리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을 확인하고 있는 서능욱 9단.
타이젬에서는 2012 인터리그와 관련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타이젬 팀을 응원하는 란을 만든 것. 타이젬 대표선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회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1차, 2차, 3차에 나눠 각 300분께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 장주주(왼쪽)vs안관욱.
한편, 뒤이어 벌어진 한게임 팀과 스마트오로의 대결은 한게임 팀의 장주주가 스마트 오로의 안관욱을 꺾고 팀에 2연승을 안겼다.
2012 인터리그는 타이젬(동양온라인(주)),사이버오로(세계사이버기원(주)), 한게임(NHN(주)), 피망(네오위즈게임즈(주))가 후원하며, 우승팀에게는 4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천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방송대국은 K바둑에서 생방송으로, 일반대국은 한국기원에서 진행된다.
■ 인터리그 대국룰
각 팀의 대결 방식: 연승대항전(리그전으로 우승팀 가림)
- 각 팀 오더는 대국 전 주에 제출,
- 시니어→여류→30ㆍ40대→10ㆍ20대 순으로 정해진 안에서 오더를 정하는 제한내 자유오더제 적용
▲ 서봉수(왼쪽)vs서능욱.
▲ 2012 인터리그 스튜디오 전경. K바둑 스튜디오는 무인 카메라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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