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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김혜민, 급한 불은 껐다!

동양증권배 1월랭킹전 제1보(1~6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2-01-27 1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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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 이슬아 제1보(1~70)


워러도 김혜민의 오늘 대국을 관전하였다. 사실 가장 중요한 시점이었다. 그나마 조금 셀 것이라고 보는 3040과 1020으로 넘어 가는 길목에서 만약 김혜민이 진다고 하면 조금 급박하게 쓸려버릴 가능성이 있었다. 상대팀은 아직 여류선수가 대작(對酌)하는데 명실상부한 바둑의 최고봉 타이젬팀이 벌써 3040선수가 나오게 되면 체면문제다. 그러나 김혜민은 거뜬히 이겨내었다.

사람이 맘이 간사한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워러가 어제 올린 글에서 분명 1승만 거두어도 성공이라고 했다. 그런데 김혜민이 이슬아를 무너트리자 다시 박지연을 제거하자는 욕심이 생겨나는 것이다. 게다가 유리했던 바둑을 후반 집중력 저하로 반집 역전패를 당하자 억수로 아쉽다. 진짜 아쉬워서~. (보고 싶다. 아쉬워서~)

그래도 김혜민이 어려움에 봉착한 타이젬팀을 구해낸 것에 만족이다. 이슬아가 3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라 만약 김혜민마저 무너진다면 이슬아는 4연승. 그렇다면 그 기세로는 3040이 나와도 못 이길 이유가 없다. 따라서 1승도 진짜 알찬 1승이다. 흔히 야구에서도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은 에이스들의 몫 아닌가.

이제 30일(월)부터 진짜 실력자들이 나온다. 타젬에서는 위에량이 등판하며 박지연을 사뿐히 즈려밟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주기 바라는 맘이다. 위에량은 딱 30세이다.

05년 권효진과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한 객원기사. 그간 한국에서 장인인 권갑룡도장의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승부를 전념하고있지는 않지만 한창 자라나는 연구생들과 시달릴 수 있는 자체가 그의 실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20대 같은 30대라는 점에서 무조건 전망은 밝다고 하겠다. 따지면 그로서는 3040팀에 들어갈 군번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30세도 엄연한 30대. 박지연이 결코 만만찮은‘본좌’지만 오히려 이 고비만 넘고 나면 다음이 더 수월하다. 3040에서도 욕심 내지 말고 각 1승만 하면 무난해 보인다.

뜨끈뜨끈한 기보로 보아 주셈. 혜민낭자가 슬사마를 보내버리는 대목이 나온다. 김혜민이 흑차례.

곱게 깔아나간다. 이것만 보아도 두 선수가 중반의 고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흔히 여자들의 바둑은 거칠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더 이색적으로 조용하다.

흑15가 조금 낯설다. 이는 다음 백16으로 곧장 쳐들어올 것을 예상한 수. 그러나 꼭 넓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백18부터 24까지 일단 정리가 되었다.


다시 흑25로 걸쳐가자 안 그래도 조금 넓혔던 흑의 간격이 못마땅했던지 이슬아가 26으로 들여다보더니 곧장 백28로 침투한다. ‘아. 예리하다.’ 36까지 교환되고 만다. 백의 실리가 크다. 물론 하변 백을 띄워놓기는 하였지만 실속 면에서는 단연 백이 좋다. 그러나 선수는 흑 차지.

좌상귀 정석에서 하수님들에게 표분이 될 만한 모양이 나왔다. 지금 상변 백 모양을 보아서는 백48로 받는 것이 정수. 이미 기착점이 있기 때문에 귀 쪽을 막아두어서 미생으로 몰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흑49로 살짝 젖힌 수가 또 좋은 응수타진. 흑에게 단수를 맞기 싫어서 백50으로 호구치자 흑51로 기어들어가서 실리를 도려낸다. 흑69까지 엄청 잘 되었다. 물론 백70으로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좋지만 일단 백이 의도하던 상변 큰 집은 사라졌다.


순대국방담


진재호(9단)> 와! 짝짝짝. 친진계가 역시.
별이되리니(2단)> 친진계>친이계>친박계, 타젬 최대 계파가 친진계임.
운영자54(5단)> 재호님. 뭐 먹자는 계인가요?
별이되리니(2단)> 순대국입니다.
내발의신(4단)> 순대 먹자는 계.
진재호(9단)> 순대는 취급안함 전 국물이 흥건히 고여 있어야 힘이 남.
음휄휄휄(2단)> 순대국 프렌차이즈.
무우꽃(3단)> 순대국은 경동시장하고 수유시장이 젤이예요.
거울속에나(4급)> 우리 고양이 순대 엄청 좋아하는데 내가 티머니로 사다 줄려니 아줌마가 티머니를 몰라.
무우꽃(3단)> 국물도 국물이려니와 내장 건더기도 좋고
거울속에나(4급)> 순대국은 이천도 아주 유명함.
진재호(9단)> 순대국 먹으러 그까지? 잴 맛있는 집은 빨리 끼리 주는 집.
운영자54(5단)> 혹시 선지가 흐르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선지국도 좋은데
내발의신(4단)> 개발되지않은 오래된 재래시장 가면 다 순대국 맛있음.
환희한개비(18급)> 애 군대 보낼 때 용산역 앞에서 먹은 순대국이 아직 ….
내발의신(4단)> 어디나 오래된 재래시장 한 구석엔 순대국집이 있고 맛도 좋아
진재호(9단)> 술집을 이집 저집 가는 분들 이해안됨. 옮겨 다닐 시간에 한 잔 더 묵겠음. 
운영자54(5단)> 순대국은 천안이 잘하지 않나요?
진재호(9단)> 그 게는 병천이구요.
공의경계(6급)> 순대국은 신림동.
내발의신(4단)> 도곡시장 안에 순대국도 맛있었는데. 거기 오래된 집인데.
진재호(9단)> 순대국은 우리옆집이 젤로 맛 있음.
소주시켜(5단)> 신림동 순대타운
열광하라(5단)> 병천순대국 먹으려면 차라리 돼지국밥 먹지.
소주시켜(5단)> 경상도는 순대국이 아니라 돼지국밥.
本明(5급)> 밀양 돼지국밥 유명하쥬.
공의경계(6급)> 순대국은 순대타운에서 드시길.
Atom0707(4급)> 호곡~! 군대 나오신 재호님이닷ㅅㅅㅅ!
진재호(9단)> 한분씩 얘기하입시다. 너무 빨리 올라가니 글을 몬 읽겠어요.
Atom0707(4급)> 선지하면 청진동이여.
진재호(9단)> 선지 요즘 먹으면 안 되요. 세균 덩어리입니다.
꽃님이예요(5급)> 뼈다귀는 부천 조마루 청기와
거울속에나(4급)> 선지를 사면 부속으로 기름기가 있으라고 돼지나 소의 기름과 약간의 살코기를 그냥 줍니다.
공의경계(6급)> 선지에서 기생충 나옴
Atom0707(4급)> 삶아 먹는 대도요?
진재호(9단)> 기생충 수백만 마리 검출.
내발의신(4단)> 자전거 뒤에 큰 통 싣고 선지국 팔던 시절….
진재호(9단)> 어렵게 사셨네요. 의신님. 그 고생을 했으니 지금쯤 백수생활을 견디는 것이죠.
디나탈레(3단)> 요즘은 어느 식품이든지 국산은 없는 듯.
진재호(9단)> 전 이만 들어갑니다. 대창 활성화에 기여했으니.
내발의신(4단)> 이만 받고 삼만 들어갑니다.
현관문(8단)> 순대국을 무슨 맛으로 ?
열광하라(5단)> 친진계 해체하랏ㅅㅅ!
진재호(9단)> 순대국의 참맛을 능멸하다니? 친진계 해체라니? 누구여? 그래서 내가 못 드갑니다.
Atom0707(4급)> 감자탕하묜 응암동이랑게
내발의신(4단)> 아닌 게 아니라 슬슬 걸어 나가서 순대국하구 소주를 한잔 걸치구 와야 겄다.
진재호(9단)> 포도님 오늘 진짜 순대국하고 싶은데 오늘은 쉴랍니다. 몸을 만들어서 내일 묵어야지요.
대빵거시기(5단)> 여태 순대국 못해 쑤?
진재호(9단)> 전 술국은 억수로 싫어합니다. 순대국을 안주로 먹지 절대 술국은 안 묵습니다.
借屍還生法(7단)> 순대사려??그건 떡 장사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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