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쌍등배]
최정, 첫 승을 향한 착점
오후 2시(한국시각) 대국 속개
강나연2012-02-01 14:43:25
▲ 요시다 미카(왼쪽) vs 최정. 중국기원 류스밍 원장이 대국개시를 선언하자 대국자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정vs요시다, 대국 시작!
2월 1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 있는 친호리조트에서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 첫 대국인 최정vs요시다 미카의 대국이 시작되었다. 돌을 가린 결과 최정의 흑번으로 결정되었으며, 오후 2시(한국시각)가 되자 곧바로 대국이 개시되었다.
▲ 한국의 최정.
2010년 5월 만 13세 7개월의 어린 나이로 입단한 최정은 지난해 지지옥션배 8연승, 여류기성전 준우승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또한 지난해 만 15세 3개월의 나이로 여류국수전 우승컵을 안으며 최연소 우승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최정이 첫 국제무대에 섰다. 바로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이다.
한국의 첫 주자로 등판한 최정의 상대는 일본의 요시다 미카. 얕볼 만한 상대는 아니다. 1971년생인 요시다 미카는 지난해 정관장배에서 중국의 탕이를 꺾은 일본의 여류강자. 당시 탕이는 문도원의 8연승 저지에 성공해 기세가 등등했지만, 요시다 미카가 등판해 곧장 그녀를 꺾은 것이다. 또한 지금은 일본에서 씨에이민이 모든 여류기전을 석권하고 있지만, 그녀도 한때(1993년~1996년) 여류본인방전 4연패 등 기록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추첨이 결정되자, 최정은 "아직 연승까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첫 판을 이기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 침착하게 두고 오겠다."라고 했다. 이에 한국의 조영숙 단장은 최정에게 "고추장의 매운 맛을 한번 보여줘라."라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과연 최정은 한국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쌍등그룹, 중국장옌황룡사연구회가 후원 한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중국 취재진의 열띤 취재열기.
▲ 한국 검토실의 화기애애한 검토 모습.
▲ 중국의 바둑알은 납작한 것이 특징이다. 대국 때에는 돌이 움직이지 않도록 납작한 쪽을 아래로 향하게 두고, 검토때에는 약간 둥그스름한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해 검토한다. 둥그스름한 쪽이 아래로 향해야 돌을 옮기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 중국 선수단의 검토모습.
▲ 일본 선수단은 단장 콩링원을 중심으로 검토중이다.
▲ 대국이 시작하고 두시간여가 지난 시점. 중국의 네웨이핑 9단은 현재 백이 유리하다고 평했다.
▲ 중국의 네웨이핑 9단(왼쪽)과 일본 단장 콩링원 8단은 부자(父子)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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