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2(강훈의
막판 실족)
마지막 승부처. 지금껏 대세를 압도해오던 강훈 9단이 몇 차례의 결정타를 놓친 끝에 흑에게
찬스가 왔다. 그래도 아직은 백승이 확실시되는 상황. 백대마(○)는 결코 죽을 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저러나 서봉수 9단은 무작정 백대마를 잡으러간다. 못잡으면 지니까. 백1에 흑2로 한껏 버틴 것도
백대마를 잡기 위한 '생떼'같은 승부수.
그런데 상대의 이런 생떼에 흔들렸을까, 아니면 우승을 눈앞에 둔 설레임 탓일까. 여기서 강9단은 어이없게
실족한다. 백3이 패착! 흑4를 놓으며 서9단은 '역전!'이라고 외치고 싶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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