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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바둑왕전]

송태곤, 또 이세돌 격침!

바둑왕전 승자 준결승 진출

tygem2003-05-21 1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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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 4단(오른쪽)이 이세돌 7단을 꺾은 후 복기하고 있다.
송태곤이 이세돌을 꺾으며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세돌은 연패를 당하며 올해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5월 21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3회전(8강전)에서 송태곤 4단이 이세돌 7단을 꺾고 승자조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대국은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 두 기사의 기풍답게 초반부터 대마를 둘러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물고 물리는 중반 전투 과정에서 송태곤 4단은 우중앙에 패를 감행,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송4단은 하변 흑대마에 대한 이세돌 7단의 날카로운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대국을 감상한 서능욱 9단은 “마지막까지 큰 위기없이 대세를 리드한 송태곤 4단의 완승국”이라고 평했다.

송태곤 4단은 이날 승리로 이세돌 7단과의 통산전적에서 3승2패로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또한 올해 들어 27승 4패를 기록, 87%의 고감도 승률로 승률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이세돌 7단은 LG배 우승을 정점으로 이후  CSK배 아시아대항전, 패왕전 결선, KT배 결승 등 주요대국에서 연달아 패하며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1승 6패의 극심한 부진.

제22기 KBS바둑왕전은 강력한 우승후보 이창호 9단을 이세돌 7단이, 또한 이세돌 6단을 다시 송태곤 4단이 잡음으로써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패자조로 밀려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7단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


▲승자조 8강전에서 대국 중인 박병규(왼쪽) 3단과 이상훈 7단.

한편, 이날 열린 또다른 대결이었던 이상훈 7단대 박병규 3단 대국에서는 박병규 3단이 승리, 승자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KBS바둑왕전은 제한시간 10분, 30초 초읽기 5회의 초속기기전. 지난 21기에서는 이창호 9단이 우승, 통산 6번째 바둑왕에 오른 바 있다. 이창호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이세돌 7단에게 패배, 패자조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대국결과(왼쪽이 승자)

▲송태곤 4단 : 이세돌 7단
[209수 끝, 흑 불계승]
▲박병규 3단 : 이상훈 7단
[184수 끝, 백 불계승]

■제22기 KBS바둑왕전 승자조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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