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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韓 상위랭커 부진 속 이정우·김미리 활약

비씨카드배 통합예선결승 열려…

김지은2012-02-29 14: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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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씨카드배 통합예선 결승 전경.


29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국 29명(아마추어 포함), 중국 20명, 일본 2명, 대만 1명 등 총 52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 한국 -상위랭커 탈락의 아쉬움을 이정우-김미리가 채워
지난 27일부터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통합예선. 한국은 지난 2회전에서 64명이 승리하며 통합예선 결승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열린 통합예선 결승 역시 한국은 29명이 이름을 올리며 중국(20명), 일본(2명), 대만(1명)에 비해 수적으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상위랭커 강동윤이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역전패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아쉬운 성적표다. 한국과 외국기사들이 격돌한 34판에서 11판을 승리한 것에 그친 것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15장은 한국기사들 간의 대결, 이른바 형제대결로 얻은 자체 티켓이었다. 특히 상위랭커인 강동윤(5위)과 이영구(10위)가 각각 90년대생인 양딩신(98년생,49위), 판팅위(96년생, 랭킹24위)에게 무릎을 꿇어 한국바둑팬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통합예선 2회전에서 치우쥔을 따돌린 이정우(오른쪽)가 통합예선 결승에서는 리엔샤오를 꺾었다.

이런 가운데 이정우와 김미리가 각각 리엔샤오, 펑리야오를 물리쳐 한국바둑팬의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줬다.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후 이정우는 “이미 목표는 (본선진출로) 이뤘다. 성적보다는 내용에서 만족했으면 한다.”라고 본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마추어로는 문병권이 중국의 송롱후이를 꺾고 유일한 본선진출자가 됐으며 김미리와 함께 출전한 여전사 박지은, 오정아는 통합예선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무서운 소년 판팅위(오른쪽)가 물가정보배 우승자 이영구를 꺾었다.

■ 20명 이름 올린 중국 상위랭커를 비롯해 신예까지 초강세
랭킹 30위내 기사들의 대거 출전 등 57명이 통합예선에 참가한 중국은 20명이 본선진출에 성공하는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일구어냈다. 특히 씨에허, 저우루이양, 퍄오원야오, 천야오예 등랭킹 10위내 권 기사들이 순조롭게 본선에 이름을 올렸고, 앞서 밝힌 바 있듯 양딩신, 판팅위도 이에 가담해 만족할만한 성적을 일구어냈다.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 일본, 대만 각각 2, 1명 통과해 분전
지난해 단 한 명의 기사도 통합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일본과 대만은 이번대회 각각 2명, 1명을 본선에 올리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은 관서기원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하는 모습. 국후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굉장히 어려운 대국을 승리했다. 이전 삼성화재배 32강에 오른바 있는데 이번 비씨카드배에서 그 기록을 깨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본선 대진추첨 3월 2일 개막식에서 진행
통합예선을 통과한 52명은 본선시드 12명과 합류해 본선 64강전을 치르게 된다. 본선에 임하는 64명의 선수들은 모두 확정됐지만, 본선 대결구도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본선 대진추첨은 3월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며, 64강전은 3월 3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전 대국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통합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한국이 과연 본선 64강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씻을지.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는 8억 3,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김일환(오른쪽)이 이호승(아마)을 누르고 프로 노장의 매서움을 알려줬다. 

▲통합예선이 조금은 어색한 이창호도 이주형(아마)을 잠 재우고 본선 진출

▲중국-중국의 대결로 덜 조명을 받은 저우루이양과 창하오의 대결. 저우루이양의 승리. 

▲본선에 오른 후 미소 짓는 김미리

▲중국의 무서운 소년 판팅위

▲양딩신.

▲대만기사 중 유일하게 통합예선을 통과한 샤오정하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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