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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눈높이 교육, 오목부터 바둑까지

바둑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오목부터 가르쳐

오종성 아마6단2012-03-04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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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두는 아이들의 모습.

요즘에는 마라와 초등학교에서 오목도 가르칩니다. 바둑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단순한 게임인 오목을 통해 집중력과 흥미를 길러주려는 고민에서 시작된 일이지요.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오목도 쉬운 게임이 아닌가 봅니다. 5개의 바둑돌이 똑바로 놓여지지 못하고 꺾이는 수가 많습니다. 또한 3개가 되었을 때 미리 막는것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 예상이 빗나갔지만,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게속 가르치다보면 언젠간 아이들이 바둑을 둘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 한글학교의 모습.

한글학교에서 바둑을 가르친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갑니다. 한글학교 아이들은 상당히 이해도를 잘하는 편이고, 자세 또한 좋아서 가르치는 저도 흥이 납니다.

이곳 한글학교 선생님들은 다른 학교보다 교육열이 높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 가정 방문.

이 곳은 매우 무더운 날씨 입니다. 한국은 얼마 전, 엄청난 한파가 왔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정반대 입니다. 무더운 이곳에서 바둑열기도 대단한 곳이 있는데, 바로 한국 어른들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모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할 만큼 모두 바둑을 무척 좋아합니다.

만일 바둑대회를 개최하면 호응은 물론이고 이곳에서도 현지인들의 관심과 아울러 대단한 뉴스거리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물론 바둑보급에도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 바둑을 배우는 학생이 사는 집. 

탄자니아가 발전한 모습을 그리자면, 상당한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온 뒤 탄자니아의 아픈 노예 역사, 탄자니아의 문화, 그리고 부족들과 나누었던 이야기 등 타이젬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타이젬 독자들의 건전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탄자니아를 전하고 싶습니다. 타이젬 독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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