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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이세돌, 감기 걸리면 우승?

제1회 바이링배 본선 64강 대진추첨 인터뷰

김경동2012-03-13 23: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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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링배 개막식 전경.

3월 13일 중국 베이징 신문빌딩 2층에서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이하 바이링배) 본선 대진추첨 및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과 대진추첨식은 함께 진행되었으며, 곧바로 선수 인터뷰도 있었다. 바이링배 본선 64강에 임하는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각 국 선수의 인터뷰를 전한다.


■ 이세돌 (한국)

- 2001년부터 2012년인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이 뭔가.
줄곧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 나는 감기에 걸리면 컨디션이 오히려 좋은데, 이번 바이링배에 오기 전 감기에 걸렸다. 좋은 징조다.

- 이번 바이링배는 우승인가. 
매 대회에 임할 때마다 좋은 바둑을 두겠다는 생각을 한다. 바이링배는 이번이 첫 대회라서 우승이 탐난다. 이번 목표도 역시 우승이다. 



■
이야마 유타 (일본)

- 지난 충칭에서 벌어진 한중일 초청전에서 구리와 이세돌을 꺾고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왜 세계대회에서 일본이 힘을 못 쓰나.
일본이 한국, 중국에 비해 실력이 약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 일본은 장고바둑이 무척 많다. 장고바둑과 속기바둑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장고바둑은 시간이 많아 새로운 수를 생각할 수 있고 계산도 더욱 정확하다. 최근 국제대회의 추세는 속기전인데, 그래서 일본에서도 많은 기전이 속기전으로 벌어진다.

- 이번 바이링배의 목표는?
우승하고 싶지만,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 성적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 구리 (중국)

- 중국 신예들의 기세가 무섭다. 중국의 큰 형님으로서 신예기사들을 어떻게 바라보나.
그 점은 나보다 위빈 9단이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고,(위빈은 이번 대회 총 감독으로 참가했다.)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겠다. 신예기사들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그들에게도 배우고 있다.

- 이번 바이링배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해달라.
2011년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비씨카드배와 삼성화재배에서 패해 아주 유감스러웠다. 실력면에서 모자랐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그것을 보완하는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이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바이링 회장님은 아마도 중국기사가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좌중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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