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나현, 장웨이지에 넘기엔 아직 부족했다
나현, 비씨카드배 32강전서 장웨이지에 상대로 291수 만에 1집반 패해
강나연2012-03-19 18:05:00
▲ 나현(왼쪽) vs 장웨이지에.
한중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1승 8패를 당하고있다.
3월 17일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하 비씨카드배) 본선 32강전 에서 나현 초단과 이원도 3단이 각각 장웨이지에 9단과 탄샤오 5단에게 패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비씨카드배 32강전 중 한중전은 현재 총 아홉 판이 벌어졌다. 그 중 한국은 1승 8패로 비세에 몰렸다. 지난 17일 이창호, 이세돌의 패배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18일 김지석, 허영호, 온소진, 박진솔이 패했으며 이날 나현과 이원도 역시 패하는 등 한국은 도미노처럼 쓰러지고 있다.
이날 대국이 있기 전, 한국리그 선수 선발식으로 10개팀의 감독들이 모두 모였다. 바이링배에 이어진 비씨카드배의 참사에 한국리그 감독들은 이날 대국자인 나현에게 은근한 기대감을 표했다. "나현은 지난해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콩지에를 꺾고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감독들은 나현이 장웨이지에를 이겨주길 바랐다.
▲ 장웨이지에.
하지만 최규병 기사회장은 "장웨이지에는 전투도 강하고 종반전에도 능하다. 그렇기에 LG배 우승을 한 것 아니겠느냐"라며 "아직 나현이 넘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최규병의 예상대로 나현은 장웨이지에를 넘지 못했다. 백을 쥔 나현은 중반 묘수를 터뜨리는 등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장웨이지에는 종반에도 강했다. 결국 장웨이지에는 1집반을 남기며 승리했다.
비씨카드배 32강전의 한중전은 아직 두 판이 남아있다. 오는 20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김승준vs씨에허 대국과 김기용vs후야오위의 대국이 벌어진다.
현재 16강에 오른 한국선수는 형제대결(한국vs한국)에서 승리한 백홍석, 박영훈, 한중전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이원영 등 3명 뿐이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는 8억 3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준우승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 이원도(왼쪽) vs 탄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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