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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씨에허, 농심배 활약으로 9단 승단

중국 공동랭킹 1위 씨에허, 농심배 우승 결정 공로로 특별 승단해

김경동2012-03-22 1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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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에 오른 씨에허

씨에허 7단이 입신에 올랐다. 최근 국가기패중심 주임이자 중국기원 원장인 류스밍이 씨에허 7단의의 9단 특별승단을 승인했다. 이로써 1995년 프로가 씨에허 7단은 17년 만에 입신의 경지에 오르게 됐다. 중국프로기사 가운데 32번째 입신이다. (이하 기사내 단위 생략)

중국기원 9단 승단규정에는 '세계대회 우승 1회 혹은 세계대회 준우승 2회'일 경우 곧바로 9단으로 승단한다는 규정이 있으나 단체전 우승은 포함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씨에허의 세계대회 준우승 기록은 지난해 춘란배가 전부. 

따라서 이런 규정을 놓고볼 때 이번 씨에허의 승단 소식은 갑작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중국 바둑계에서는 결코 특별한 이변으로 여기지 않는다. 올해 농심배 당시 중국 바둑계에서는 '만약에 씨에허가 우승에 공을 세운다면 규정을 깨고 특별승단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씨에허가 최종 주장으로 출전했고, 김지석·원성진·이창호를 연파하고 중국에 농심배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겨주면서 중국바둑계에서 씨에허를 9단으로 승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여론이 중국기원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실현됐다. 

중국기원은 이번 특별승단에 앞서 씨에허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차기 농심배 출전권, LG배 국가시드를 배정하기도 했다. 다만 공식적인 승단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다. 제1회 바이링배 32강전 추첨식 때 사회자가 "씨에허 9단 앞으로 나와서 추첨해 주세요."라고 말했다가 누군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다시 "씨에허 7단 앞으로 나와서 추첨해 주세요."라고 고쳐서 말하기도 했다.

물론 이와 같이 파격적으로 입신의 이름표를 단 전례는 있었다. 24년 전 류샤오광이 제1회 중일천원전에서 출전했는데 이 때문에 승단대회와 겹쳐 참가하지 못했다. 이전에도 류샤오광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고 3차례 승단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1987 제3회 중일슈퍼대항전 4연승, 1988년 명인·천원 보유 등 실력을 인정해 중국위기협회는 그를 8단에게 9단으로 특별승단 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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