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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봄을 말할 수는 없다

동양증권배 4월 랭킹전 제2보(61~113)

진재호 바둑평론가2012-04-15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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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연소 프로기사 이동훈(14)이 어제 강동윤과 한국바둑리그 첫 판을 두었다. ‘혹시나’ 하고 그 현장에 워러가 잠입하여 관전했다. 또한 상당한 이변을 기대했지만(그것은 모두들 마찬가지이다.) 역시나 강동윤은 강했다. 이변이 자주 일어나면 이미 이변이 아니었다. 어제는 이동훈이 KO패하고 말았다.

강동윤은 이미 세계선수권자이며 한창 절정에 달한 나이에다 한국랭킹 3위에 빛나는 초절정고수. 더욱이 작년 한국리그 최다승 기사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베테랑이다. 그런 그에 비해 ‘미래’라는 명제를 빼고 나면 이동훈이라는 존재는 너무 미약했다.

작년 삼성화재배에서 4강에 올랐고, 한국바둑리그에서도 팀을 준우승에 올렸던, 그 성과로 바둑대상에서 신인상을 탔던 나현을 생각해보자. 그 나현도 4연패인가 초반에 기록하며 첫 술은 배부르지 않았다. 하물며 더 어린 이동훈이야 말해 무삼하리오.


대국 당시의 사진을 하나 첨부한다. 대국내용과 관계없이 강동윤은 상당한 부담을 가진 듯했다.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오히려 시종 고개를 떨구고 턱을 괴는 등 대국 내내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마주 앉은 이동훈은 그에 반해 전성시절 이창호처럼 능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듯하다.

대국이 끝나자 빠른 속도로 비로소 긴장을 풀며 정확하게 패착을 지적해주는 강동윤의 모습을 보면서 이동훈은 많이 느꼈을 것이다.

김성룡 포스코LED 감독은 “이동훈에게는 어차피 나중에는 질 것이니 지금 많이 이겨두어야 한다. 이동훈은 바둑리그 상대팀이라서가 아니라 한국바둑을 이끌어갈 대들보이기 때문에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했다.

미위팅 당이페이 판팅위 등 중국의 10대 기사들이 정상급으로 올라선 마당에 이동훈에게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조바심인가 보다. 어쩌면 10대초반 기사가 혼자인 사실이 서글프게 한다. 어린 새끼는 동산에서 뛰어놀 또래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제비가 한 마리 날아왔다고 봄을 애기할 수는 없지 않을까.

오랜만에 화창한 일요일이다. 실컷 늦잠 잤으면 이제 라면 물 얹어 놓고 새로운 맘으로 바둑 한판 때리자! 아마도 꽃놀이가 절정일 것이다. 오후에는 밖으로 나가보자꾸나.

● 루피(P) ○ tmch 제2보(1~53)

흑1로 확실히 상하 백을 차단했다. 물론 잡히거나 할 돌은 아니지만 연결이 차단되었다는 점에서 백은 굉장히 기분은 좋지 않다.

흑9로 좌변을 구축하면서 중앙 백돌을 위협한다. 백은 중앙언저리에 끊어지는 수를 남기면서도 손을 돌려 백10으로 둘 수밖에 없다. 일일이 보강을 하다가는 대세에서 밀려버릴 것이다.

백14는 우하귀 흑 한 점을 확실히 제어하기 위함이니 보기보다는 크고 확실한 곳이다. 다만 흑이 15로 뛰어나가서 자세를 잡으니 흑이 약간 편한 듯하다. 16이 온 장면에서 반면을 돌아보자.


좌상귀를 돌아간 흑 집이 상당하다. 그리고 우상귀 우하귀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집이 있다. 그에 반해 백은 하변과 좌하귀일대가 있다. 그러나 20집을 확실히 넘기는 대가가 없다.

흑17부터 23까지는 흑이 우세를 확립한 확실한 정리 수단. 백30까지 중앙을 두텁게 만들고 있으나 흑33으로 뛰고 나니 그 모양도 계산에 넣을 만큼 좋지는 못하다.

루피(P)는 우하귀를 처리하는 손길에서 이미 승리를 낙관한 모양이다. 아낌없이 젖혀잇고 만다. 그리고 흑63까지 이겼다는 선언이다.

꽃봉이님이 빛나리가 된 사연


꽃봉이(6급)>포석 연구 좀 해야겠다.
정수의달인(7단)> 복기 원하면 해 드립니다.
진재호(9단)> 꼴뚜기 정석?
꽃봉이(6급)> 문어 정석이라 구하지..
화랑의전설(4단)> 와라닭콩 가보세요. 꽃봉 대감님.
침묵의봄(7단)> 리더공이 음란한 이야기 잘 한다는 것을 운영자도 안다-리더
리더™(6급)> 아니랑게. 하이모 정석이 최고랑게 잉~
꽃봉이(6급)> 6살 때 현현기경을 봤는데.
정수의달인(7단)>침묵이는 침묵하랏ㅅㅅㅅㅅㅅㅅ
꽃봉이(6급)> 7살 때 기경중묘를 보고
리더™(6급)> 그렁게 모리가 빠지징.
꽃봉이(6급)> 9살때 소녀경을 터득했지.
정수의달인(7단)> 오늘은 내가 좀 까불기로 했다. 침묵사봄은 이해하랏ㅅㅅㅅ
리더™(6급)> 원인이 있었네. 유전적인가 했는데 아니구만 ㅇㅇ
꽃봉이(6급)> 그때부터 대머리되었다.
침묵의봄(7단)> 이해할께요 ^^*
화랑의전설(4단)>꽃봉대감님이 대머리???
꽃봉이(6급)> 몰랏나? 올 대머린데…
화랑의전설(4단)> 가발 뒤집어쓰고 다니시나요?
리더™(6급)> 네 옵션을 소갈모리도 없다나 봐요. 남드리 그래요. ㅇㅇ
침묵의봄(7단)> [속보]정수의달인께서 오늘 7단 승단하셔서 기분이 엄청시리 무쟈게 좋은 것 같음^^* - 카타르 알자지라방송
꽃봉이(6급)> 음. 원래는 대머리 아녔는데 타이젬와서 졸지에 대머리되었요. 기보연구를 매일하다 보니^^(흠…. 6급이 기보연구라….)
리더™(6급)> 아녀 예전부터 대모리잔오!
꽃봉이(6급)> 나 만난사람은 알 텐데 대머리 아닌 거.
침묵의봄(7단)> [속보] 정수의달인공께서 매니저를 구하고 있음. 연봉은 타이젬 티머니 50마넌 준다고함 ^^* -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리더™(6급)> 하이모님 나 졸리고 싶은디 자 도될까??
꽃봉이(6급)> 두 대만 맞구자. 퍽퍽!! 얼른 자.
리더™(6급)> ㅋㅋㅋ 아포 ~!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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