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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야! 타젬! 인터리그 우승 이벤트 안하남?'

2012 인터리그 우승팀 결정국 제2보(41~10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2-04-18 00: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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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그 얘기 좀 더 하자. 바둑하면 타이젬, 타이젬은 최강바둑이라는 기치에 걸맞게 우승을 차지했다. 뭐, 아는 사람이냐 다 알지만, 각 팀 8명의 선수들은 2011년 바둑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중에서 세대별로 선발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각 팀 8명은 소속팀과는 직간접으로 관계된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없었다.

타이젬은 무한한 관계가 있었다. 바로 시니어팀의 joonki와 번개소문(P)이 있었다. 사실 각 팀이 우승을 하자면 솔직히 시니어 여류기사 보다는 3040, 또는 1020이 더 확실한 보증수표인 것을 누군들 모르겠나. 그런데 joonki와 번개소문(P) 두 시니어는 타이젬 최다대국 1,2위를 달리는 선수들이다. 특별하다는 것이다.

워러는 타이젬에서 노니는 시니어들을 솔직히 존경한다. 사실은 딴 편에 가 있었지만 이원도 서봉수 장주주 한종진 송태곤 등도 타이젬을 사랑하는 멤버다. 본란을 통해서 무던히 소개를 했지만, 웬만한 시니어들은 타이젬에서 버텨내질 못한다. 그런데 이 두 ‘젊은 오빠’는 기질이 있는 사람이었다.

수 만 판을 두드리면서, 수없이 정상급 젊은 친구들에게 깨지면서 그들은 단련되었다. 자신은 의도하지 않아도 늘 수밖에 없다. 나이 50줄에 무슨 바둑이 늘 수 있냐구요? 그럼 최소한 줄지는 않는다고 얘기할 게요.

그들이 무던히도 8단으로 급전직하한 일들을 알고 계시죠? 그들은 독기가 있습니다. 떨어지면 내가 왜 떨어지냐고 독을 품었습니다. 그때마다 일부 유저들은 그들을 폄하하기도 하고 욕하기도 했지만…

joonki와 번개소문(P)은 이미 검정된 고수들입니다. 그들은 9단에서 떨어져도 타이젬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더욱 밤을 세며 애꿎은 8단들을 보내버리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비로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돈도 생기지 않는 이 짓을 왜 했을까요?

그들은 바둑인입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그들은 죽지 않는 프로였습니다. 서능욱 김종수-. 그들은 타이젬이 키워낸 고수가 아닙니다. 타이젬을 키워준 고고수가 바로 그들입니다. 서능욱 김종수. 눈물 나는 이름입니다. 최소한 타이젬에서 만큼은-.

‘야! 타이젬. 너네들 빨리 인터리그 우승기념 이벤트 안 하니?’

● 박준석(우리편) ○ 홍기표(저거편) 제2보(41~100)

자, 다시 바둑을 속개한다. 결국은 결승타를 신예 박준석이 쳤지만, 우리는 결과를 알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은 끝을 알 수 없는 실전 당시에는 되게 후들거릴 것이다. 이 한판으로 무려 1500만원의 격차가 나는 것이므로. ‘우화~’

백12까지는 백도 후련하게 둔다. 홍기표는 사실 적이지만 올 들어 20승 4패인가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석보다도 더 성적이 좋다. 흑13으로 일견 급소를 치중해보았지만 또 백14 이후 20까지 오히려 백을 더 편하게 해준 결과이다.


흑21로 2라운드 공이 울린다. 흑13으로 파고들자 백은 14로 하변을 보강한다. 보강이 아니라 오히려 싸움을 건다. 자신이 먼저 가드를 내리면서.

이건 좀 의아하다. 흑37과 같은 요긴한 곳을 잡으면서 백은 38로 빵때림을 한 것이 좋은 교환이었는가? 워러같은 하수가 보기엔 하변은 원래 살아있는 곳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자리 아닌가?

흑39로 귀를 파고들면서 흑은 실리를 지나치게 밝힌다. 하변에 조금 더 부스러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뚜렷하게 집으로 환산되는 정도는 아니다.

아방시나님의 물리학 특강


아방시나(9단)> 강한 핵력을 통합하지 못했지요.
本明(5단)> 시방 물리학 시간인교? 사실 물리학 전공하는 분들이 머리가 제일 좋쥐.
아방시나(9단)> 전자기력이 중력보다 힘이 더 센데 대충 10의 30승배 이상 힘이 셉니다.
산다는것은(1단)> 힉스입자가 대세여.
고달픈배팅(2단)> 아방시나님이 학력이 높아 보인다. 존경.
本明(5단)> 아방님 물리학 전공했는교?
아방시나(9단)> 자. 드디어 니체가 나옵니다. 중력은 가장 약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우주에 가장 많은 양은 바로 중력입니다. 강한 핵력이 질적으로 높은 힘이라면 중력이 모였을 땐 강한 핵력보다 더 강한 힘을 냅니다. 즉 지극한 양이 질을 능가하는 것이죠. 그러니 니체가 얼마나 천재입니까.
本明(5단)> 내가 물어도 답이 엄넹.
고달픈배팅(2단)> 음. 그렇게 해석이 되는구나.
뒤집기(2급)> 중력은 왜 생기는 거예요?
本明(5단)> 갑자기 니체? 철학자?
고달픈배팅(2단)> 니이체가 철학자인줄 알았는데 물리학에 정통했구나. 니이체가.
아방시나(9단)> 중력은 중력자의 상호교환입니다. 아, 그리고 참 재밌는 이야기인데요, 지구가 왜 태양 주위를 도는지 아십니까?
고달픈배팅(2단)> 중력에 이끌려
운영자23(5단)>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서요.
아방시나(9단)> 태양이 지구에게 자기가 여기 있단 것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本明(5단)>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론들.
아방시나(9단)> 자기 주위의 공간을 미세하게나마 휘게 만들었습니다. 즉 지표와 같은 것이 된 것이죠. 그리고 상당히 복잡한 상상이 필요한 이야기를 하나 하죠. 타임머신 참 관심 많잖아요? 재밌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사전지식이 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의 이론으론 타임머신은 가능하다고도 하고 불가능하다고도 하는데 일단 가능하다는 쪽에서도 전제가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만든 시간 이전의 시간으로 갈 수가 없다. 일단 이 사전 지식을 가지고 들어 보시죠. 쉬운 의문들이 생깁니다. 자, 타임머신이 가능하다면 미래에서 온 과거 여행자들이 주위에 넘쳐나야 하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이밤이가면(1단)> 인간의 기원은 힉스이론이 밝혀지면 지구는 온통 난리가 나는 거죠. 즉, 기독교 자체가 뒤흔들릴 테니까요.
산다는것은(1단)> 아방님 실때 없는 소리 말고 힙스입자나 말해바요. 왜 그럴까요? 힉스 그게 대세여. 발견할지도 모른대자너요.
뒤집기(2급)> 타임머신을 못 만들어서요.
아방시나(9단)> 주지의 사실이지만 현재까진 타임머신이 만들어 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뒤집기(2급)> 힉스입자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本明(5단)> 타임머신. 이름은 어케 부치든지 자유이지만. 미래여행은 가능한 거여. 과학이 발전하면.
아방시나(9단)> 입자는 참 어렵습니다. 수많은 입자 중에서 힉스입자가 있기도 하지만 다른 입자들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솔직히 힉스입자를 잘 이해를 못 하겠더군요.
本明(5단)> 외계인들이 울 지구의 미래를 예측한 게 만이 잇쥐. 근디 시방 강의 의 주제가 뭐징?? 설마 주제 없는 강의를 하진 안것쥐.
고달픈배팅(2단)> 아방시나님이 교양이 풍부하네요 바둑도 잘 두지만.
아방시나(9단)> 제가 국민학교 때부터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취미로 몇 권의 책자들을 읽었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이제부터 주려면 소립자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에게 주어야 할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새로운 소립자를 찾아내니 차라리 소립자 발견하지 않은 사람이 더 드물다는 뜻이죠.
고달픈배팅(2단)> 아방시나님은 아는 것도 많으셔.
本明(5단)> 기리치여. 배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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