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바둑올림픽 잉씨배, 각국 출전선수 확정
한국기사는 최철한,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원성진 출전
김경동2012-04-24 10:53:08
▲ 전기 응씨배 우승자 최철한(맨 왼쪽)과 이창호(맨 오른쪽).
매년 4년마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바둑올림픽도 열린다.
오는 5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잉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일곱 번째 주인공을 가리는 열전이 시작된다.
바둑올림픽인 응씨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못하면 또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본선에서 24명이 경합을 벌이게 되는데 총 6명이 출전하는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최철한, 이창호이 본선2회전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국내 랭킹 1,2위인 이세돌(전기 4강), 박정환 등이 국가시드를 배정받아 출전한다. 또한 국내 선발전에서 거쳐 원성진, 김지석이 각각 박영훈, 강동윤을 누르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자타공인 세계1인자로 불리는 이세돌 역시 아직까지 응씨배 우승컵을 품어보지 못해 그의 활약상이 기대되며, 여기에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노리는 최철한의 독기(毒氣)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제4회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노렸던 이창호 역시 이번이 응씨배 우승컵을 가져갈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첫 출전인 박정환, 원성진, 김지석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없기에 첫 출전이지만 꼭 우승컵을 가져가겠다는 각오이다.
중국은 지난 대회 4강 멤버인 류싱을 비롯하여 콩지에, 퍄오원야오, 구리, 장웨이지에, 천야오예, 탄샤오, 씨에허, 판팅위 등 9명이 출전한다.
이세돌과 세계1인자 자리를 다투고 있는 중국의 구리 역시 아직까지 응씨배 우승컵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한이 있어 그의 행마에도 중국 바둑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농심배에서 김지석, 원성진,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중국 우승을 이끌어 9단으로 특별승단한 씨에허의 활약도 더욱 응씨배를 박진감 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95後'로 주목받고 있는 판팅위는 처음 세계대회에 출전함으로써 과연 어떤 활약을 보일 것인지도 구경거리이다.
일본은 하네나오키, 조치훈, 다카오신지, 유키사토시가 출전하며, 일본 랭킹1위로 기성,왕좌 타이틀을 보유자하고 있는 장쉬는 대만을 대표하여 출전하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 장쉬, 창하오를 꺾고 8강까지 올랐던 조치훈은 이번 대회에서 본선2회전 시드를 배정받았는데 지난 해 일본 마스타전 우승으로 72회로 일본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던 노장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만은 일본기원 소속인 장쉬가 본선2회전 시드배정을 받아 출전하며, 신예 왕위엔쥔이 선발전을 통해 출전하게 된다. 기타 구미유럽 국가 출전선수는 아직 미정이다.
5월 22일 본선1회전, 5월 25일 본선2회전, 5월 27일 본선3회전이 벌어질 예정이며, 각자제한시간 3시간 30분으로 제한시간 초과시 35분당 벌점 2점(벌점제는 최대 3번까지 쓸 수 있음)이 주어진다. 돌가리기는 홀짝을 맞힌 사람이 흑백의 선택권을 가지며 흑을 선택한 사람은 덤8점(7집반)을 내준다.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40만 달러, 10만 달러(세금20%)의 상금이 주어지며, 차기 대회 시드 배정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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