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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이창호와 박찬호

동양증권배 4월랭킹전 제2보(41~10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2-04-26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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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인가, 야구중계를 보았다. 워러는 알아주는 롯데자이언츠 팬이지만 박찬호와 윤석민이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경기는 의외로 전개되었다. 윤석민이 많아봐야 1~2점 허용하고서 완승을 거둘 것으로 보았으나, 의외로 신구 초특급선수끼리 많은 실점을 했다.

박찬호의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터였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다진 노련미로 잘도 버텨냈다. 워러의 시각으로는 지금같이 구위가 압도적이지 못하고 볼 개수가 많아 5이닝을 치르기도 전에 100개를 훌쩍 넘길 것만 같다. 올 시즌 역시 쉽지는 않겠다는 느낌이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야구선수를 꼽으라면 대게 최동원 선동열 박찬호 등 3명의 선수 이름이 후보로 거명될 것이다. 바둑계에서 꼽아보라면 조훈현 조치훈 이창호 등 3명이 거론될 것이 틀림없다.

박찬호를 보면서 이창호가 오버랩되었다. 전성시절을 지났지만 열심히 일구일구를 던지고 버텨내는 이창호와 박찬호는 엇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 국민들이 힘든 시기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공로가 지대하다.

두 선수 모두 일류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맘 씀씀이도 후덕하여 후배들이 존경해마지 않는다는 점도 닮았다. 역시 종목의 구별 없이 정상에 선 사람들은 통하는 것이 있나 보다. 지금은 많은 후배들에게 그 빛나는 영광을 돌려주었지만, 그들이 야구계 바둑계에 끼친 영향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금요일(27) 오후 9시 바둑리그에서 ‘양이’가 만난다. 이창호-이세돌 간의 62번째 맞대결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박찬호-윤석민의 맞대결과 비슷한 볼거리가 아닐까 한다. 이런 빅카드는 1년에 한번 볼까 말까하다. 61번의 전적에서 32승29패로 근소하기 이세돌이 따라붙고 있단다. 바둑리그에서 만난다.

● oneboat ○ 외톨이 제2보(41~100)

oneboat의 별명은 일엽편주(一葉片舟)이다. 멋진 이름이다. 바둑이 가진 철학적인 속성, 유유자적을 넘어 허무 침잠 고요 정중동. 뭐, 이런 단어들이 얼른 떠오른다. 다른 중국 기사들의 ‘상스런’ 호칭과는 비교가 된다. 디디 빤수 스트 올코 섹코 후아 쌍칼 굴비…. 다들 누구를 지칭하는 지 잘 아실테다.

흑1로 두둥실 일엽편주가 떠간다. 흑5는 허점을 간접 보강하며 귀에서 실속을 차지겠다는 뜻. 한 수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철저함이다. 흑11까지 우변이 완벽하게 집이 되었다. 끊어져있는 백6이 기동한다고 봤을 때 25집 가량이다.

문제가 생긴다. 백12로 외톨이가 뚝 끊어서 일엽편주를 박살내고자 한다. 백14로 안방까지 들어왔다. 일단 본능적으로 귀가 그냥 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결말이 나는지 궁금하다. 23까지 최대한 궁도를 넓히자 빅이 될 관상이다.


이번엔 oneboat가 들이민다. 흑29,31로 하변에서 흠집을 내고자 한다. 여기서 외톨이는 비굴하지만 백32부터 36까지 넘어가고야 만다.

잠시 잊었던 우하귀에서 마무리가 된다. 백44로 꼬부리고 흑51로 밀고 들어가니 니 oneboat는 손을 뺀다. 그 얘기는 손을 빼도 죽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흑이 A로 둔다면 빅도 만들 수 있고 백이 A로 먼저 둔다면 전체가 패가 날 수도 있다.

일단 흑53으로 큰 곳을 이어두면서 좌변일대를 키운다. 아무래도 백은 우하귀 패를 들어가야만 할 것 같다.

또다시 작론ㅋㅋ


kil12r(5단)> 사기꾼한테 당했네.
떠나가는배(2단)> 조졋네.
intosoul(6단)> 이게 핸실이가?

'oneboat'님이 '외톨이'님에게 흑 시간승을 거두셨습니다.

프로냥(6단)> 외톨이가 실수해서 흑승인거죠. 백이 뭔짓했나?
돌신선(3단)> 와 머고 대박이네
구름에달이(18급)> ㅋㅋㅋ 바붕 외토리.
에라이썅(18급)> 작국항겨?
WannaB(9급)> 외토리 딴 넘이 두는군. 어제도 이긴바둑>>한집반지더만
대암선생(5단)> 이게 말이 되나. 참
gaga3361(14급)> 참 말들 많넹.
sorkWkd(4단)> 억지로 져 주었음
gaga3361(14급)> 바둑이 원래 역전햇다 당햇다 하는 거쥐.
프로냥(6단)> 뭐한 거야 외톨이가? 개판으로 뒀네.
intosoul(6단)> 갤러리가 욕할 장면은 아닌 듯.
제왕문(1단)> 패를 계속 했으면 이겻구만. 패하다 말고 헛지거뤼 하는 바람에
sorkWkd(4단)> 나현 한데 먹은 것 다 토해냇넹.
신라왕(2단)> 외톨이가 우리나라 현실을 잘 대변해주네
우주교신자(2단)> 뭐 장섯낭....왜이켕 시꾸러웡?
대견(10급)> 여기서 이기는 사람이 타이젬 최강자?
배사또(2급)> 외톨이=김문수
고귀요(1단)> **운영자님께서 '진재호'님 주무실 시간이 다 되었다고 합니다**.
대견(10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워도(5단)> 나현2단은 믿었습니다.
오세이돈(4단)> 오늘 나현판 작국이여. 그 바둑을 어찌 이기노? ㅎㅎㅎ
내발의신(4단)> 햐..나현이..대단하네...어케 그 바둑을 이기냐
오세이돈(4단)> 초중반까지는 지도대국인줄 알았어요. 작국이여.
슬픈소녀(1급)> 작국이믄 승부조작이여?
solodi(1단)> 줄여서 '작'이라고 합니다.
오세이돈(4단)> 영자는 나현이랑 판팅이 대국을 면밀히 검토해야 혀. 그런데, 영자들의 기력으로 검토해서 알 수 있나 모르것네.
편견과무지(8급)> 내가 꼴으면 작국이면 먹었으면 명국
진재호(9단)> 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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