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못말리는 디셈버(P)
한중최강9단 라이벌매치 제2보(61~131)
진재호 바둑평론가2012-05-02 11:05:49
동양증권배 본선직행 시드는 월간랭킹 우수자 3명에게 주어지는데, 3위에 랭크된 외톨이는 이미 1월에도 3위에 들었으니 5위 삼총사(P)에게 출전권이 돌아갈 듯싶다. 4위 디셈버(P)도 이미 1월에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동양증권배 출전 티켓을 이미 손에 넣은 고수는 한수반집 외톨이 디셈버(P)(이상1월) 울아가(P) 강진열(P) 민식이(P)(이상 2월) 거지(P) 동서비지머 AllKill(P)(이상 3월) 심봉사(P) 홍삼(P) 삼총사(P)(이상 4월) 등 총 12명.
내일(3일)부터 대망의 제9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통합예선 대진표가 공개된다고 한다. 18일까지 이어질 통합예선에 이어 21일부터 6월말까지 본선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일정은 유동적)
우승상금 5000만원을 가져갈 위인은 누구일까? 외톨이? 디셈버(P)? 아니면 중국의 쾌걸? 그것도 아니면 무명의 복면자객? 이제 서서히 타젬문어가 기동할 때가 온 듯하다.
● allKO(P) ○ 디셈버(P) 제2보(61~131)
디셈버(P)가 또 이겼나 보다. 한중최강9단 라이벌매치에서 중국의 이덕화 tryortry를 이기고 3연승을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이제 남은 중국선수는 장웨이지에. 물론 장웨이지에도 LG배 우승자로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나 한국대표도 그만한 이름값은 하는 디셈버(P)인지라 그리 걱정은 안 된다. 3연승을 간의 기별도 안간다. 4연승은 몰라도. 디셈버(P)가 우승한 후 세레머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좌상귀퉁이에서 패싸움을 이긴 후 흑은 1로 겨우 빠져나온다. 뭐, 여전히 미생이다. 흑5까지 겨우 한숨을 돌린다. 여기서 손을 빼고 백은 하변을 6으로 두드리며 두텁게 정리하고자 했다. 백16까지 하변 실리를 확실히 챙기고 중앙엔 또 중앙대로 흑 말을 띄워놓았다.
자, 백24로 아래 위를 갈라놓았다. 이른바 양곤마처럼 몰아보겠다는 것이다. 왜 ‘처럼’이라고 표현하냐면 일단 아래 위 흑 말이 잡힐 돌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삶을 찾는 과정 속에서 백이게 무형의 손실은 반드시 입을 것이다.
흑27로 붙인 수부터 일단 상변을 수습하는데 백34로 틀어막으니 안에서 구구도생하는 방법밖에 없다. 39까지 살아가는 형태가 옹졸하기 그지없다. 그 대가로 백40으로 내려앉았다. 흑 한 점을 죽은 목숨이다.
흑41로 엄청 날카로운 점이다. 백42가 나름의 고육책이다. 하변에서는 흑이 듣는 곳이 많아서 약간은 당해야 한다. 흑71까지 뜻하지 않게 천지대패가 발생했다. ‘허거걱!’ 좌하일대와 좌상일대의 물물교환이 성사되었다.
타젬 경선은 보나마나…
토론토강(2단)> 안철수 진재호 타이젬 경선하라~~~
진재호(9단)> 전 안철수랑 경선할 수 없습니다. 타이젬에서 여론조사는 제가 월등히 앞섭니다. 나보담 바둑은 쪼메 잘 두지만. 그런데 우에 경선을 하자고 합니까. 경선비용도 마이 들고 그냥 저로 추대하심이.
심토리(5단)> 그건 뭐 그야
dk0028(3단)> 마자요^^*
벽오금학(6단)> 아녀 정반대일 걸요? 난 무조건 안.
진재호(9단)> 무슨 소리? 안철수(P)는 타이젬 아뒤도 늦게 만들었구.
심토리(5단)> 마자. 진사봄님이 우월.
진재호(9단)> 여러분. 열 받아서 또 제가 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
심토리(5단)> 진사봄님. 술 챈 거 같어. 이상해. 오늘.
여백의美(5단)> 불출마 한다는 거 뭐가 중대발표래.
진재호(9단)> 불출마. 취소하겠습니다. 불출마 선언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꽃님이에요(18급)> 진사범님 지금 살을 넘 빼서 빈혈온데여~~
거울속에나(4급)> 불출마?
꽃님이에요(18급)> 혈 나도 출마할 건뎅ㅇㅇㅇㅇ
심토리(5단)> 진사봄님의 겸허한 의견을 받아들일게욤.
진재호(9단)> 궁민의 뜻입니다. 안철수(P)랑 타이젬 경선을 수용합니다.
여백의美(5단)> 나도 불출마.
진재호(9단)> 타이젬 경선에서 이기면 다음은 누구랑 단일화하는 거죠?
단장화(3단)> 꼰님앙 런닝메이트로 나가장.
여백의美(5단)> 그래도 타젬 한식구라 한 표 준다.
꽃님이에요(18급)> 미인계로 진9단 밀어버리장ㅇㅇㅇㅇㅇ.
심토리(5단)> 마정
잊혀진제비(7단)> 꽃님이랑 단일화하세요
다슬소룡(2단)> 거울님 나오시면 찍을랫더니 배릿네. 누굴 찍나 고민된다.
개소주(13급)> 거울님 아니면 찍을 사람이 엄눈데.
거울속에나(4급)> 저도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개판돈(5단)> 출마가 문제가 아니라 득표율 5%안되면 30억 뱉어내야될 걸요
거울속에나(4급)> 개씨문중에 명문가 뽑아서 나서면 따논 당상.
개소주(13급)> 개씨 문중에 명문이면 당근 개판돈님이죠.
개판돈(5단)> 개씨는 안되요.
거울속에나(4급)> 진돗개가 우월하다해도 삽살이에겐 겜도 안되더라구. 싸우는 것은.
개판돈(5단)> 여기저기서 개 훔쳐서 바닥 민심이 안 좋음.
심토리(5단)> 개판형 개 팔지마. 개는 생명이다.
거울속에나(4급)> 훔쳐요? 아녀요? 구해준겁니다. 혹사당하는 개를 못된 주인에게서 구해준. 그런데 잡아먹었나?
개소주(13급)> 거울님 출마 하시면 전 세계의 타이젬 회원 2천만명이 찍어 줄 거에요.
진재호(9단)> 또 누가 경선하자는 겨?
심토리(5단)> 헉
거울속에나(4급)> 저는 타이젬 정화를 맞아 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없었음에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재호(9단)> 에나님이 과연 워러의 아성에 도전할까요?
개소주(13급)> 불출만 선언 안하셔도 조용히 게시면 자동으로 불출마 하는 거에요.
잼잼돌이(14급)> 진기자님이 경선대열에 합류한다굽쇼?
진재호(9단)> 경선은 맘의 앙금만 남기는 것 대열이라니요? 불출마선언했드만 타젬 유저들이 우리집에 와서 읍소를 하는 바람에...
개소주(13급)> 진재호님을 경선 없이 타이젬 차기 대선후보로 추대합시다.
진재호(9단)>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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