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김지석, 중국갑조리그 전승 행진 중
중국갑조리그 3라운드 진행 상황
김경동2012-05-08 13:19:19
▲ 씨에허(왼쪽) vs 박정환. (사진출처- www.sohu.com)
중국갑조리그가 드디어 시작됐다. 5월 7일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2012중국갑조리그 3라운드에 한국의 조한승, 원성진, 최철한, 이영구, 김지석, 박정환 등이 출전했다.
최근 세계바둑계의 관심은 한중대결에 모아지고 있다. 급부상한 중국이 한국바둑을 위협하면서 주도권다툼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과연 중국이 이세돌, 이창호, 최철한 등이 버티고 있는 한국바둑을 뛰어 넘을 것인지 그 과도기(?) 과정을 생중계라도 하듯, 인터넷에서는 많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LG배, BC카드배 등 통합예선이 끝나면 한중대결의 결과만을 따로 추려서 통계 낼 정도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바둑팬들만이 즐기는 작은 세계대회인 2012 중국갑조리그가 시작됐다. 한국의 정상급 기사 6명이 용병으로 출전하기에 중국갑조리그는 어느새 중국 바둑팬들 사이에서는 작은 세계대회가 됐다.
지금까지 3라운드가 치러진 상황에서 김지석(저장팀)이 3전 전승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조한승이 1승 2패를, 이영구, 원성진, 박정환이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최철한은 첫 라운드에서 구리에게 패해 1패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까지 한중 대결로만 볼 때 한국용병 6명의 대 중국기사 전적은 6승 7패로 박빙을 보였다.
중국기사 가운데 씨에허(중경), 장웨이지에(산동), 펑첸(요녕), 차이징(안휘화억) 등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1위는 씨에허, 왕씨,구리, 리쉬엔하오, 양딩신 등이 주축인 중경팀이며, 2위는 지난 해 을조리그 준우승팀인 항주팀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팀은 저장팀이다. 2011을조리그 우승팀인 저장팀 진용은 전체 팀 중에서 최연소팀이다. 한국의 김지석을 제외하면 저우허시만이 다소 이름이 알려져 있을 뿐 커지에와 동멍청은 바둑팬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이다. 하지만 첫 라운드에서 2011년 3위를 차지했던 귀주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중국 바둑계에서는 3년 전 갑조리그에 갓 진출한 항주팀이 그 해 우승을 차지한 일을 상기시키면서 기대를 모았다.
4라운드는 비씨카드배, 응씨배 등으로 인해서 한참 동안 공백기를 갖은 뒤 오는 5월 30일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는 4명이 속기, 장고 대국 등 4판을 두어 승리를 거두는 팀에 승점 3점이 주어진다. 만약 승국수가 2:2가 될 경우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2점, 패한 팀이 승점1점을 가져간다. 팀 순위는 승점, 승국수, 주장전 승률 등의 우선순위로 가리며, 이것 마저 같은 경우 15대국 이상 출전자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우선 순위가 된다. 각 팀은 2012시즌 동안 팀간 두 차례의 맞대결을 펼쳐 총 22라운드의 대국을 두게 되며, 마지막 라운드는 12월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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