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씨배]
이창호 '우승은 박정환, 준우승은…'
잉씨배 개막식 인터뷰 정리
대만 타이페이-김지은2012-05-23 00:09:50
5월 22일 대만 타이페이 하얏트 호텔에서 제7회 잉씨배 세계바둑선수권전 전야제가 열렸다.
전야제에서 단연 바둑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대진추첨과 인터뷰. 인터뷰에서 잉씨바둑기금회는 인터뷰에 응하는 모든 기사에게 이번 잉씨배의 포부와 우승자 예상을 물어봤다. 또 우승자를 맞추는 기사에게 상품을 주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한 각국선수들의 입담을 정리해봤다.
(파란 글씨는 임전소감, 분홍 글씨는 우승, 준우승자 예측)
▲사회자의 질문에 깊은 고민 중(?)인 이창호
■ 이창호
"아무래도 다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열심히 둬야겠다. 좋은 이념으로 좋은 바둑을 둘 수 있었으면 한다."
"우승은 박정환, 준우승은 콩지에가 하지 않을까.
▲'저는 우승후보가 아닌가요?'라고 묻는 듯한 이세돌의 표정
■ 이세돌
"저번 목표는 우승이었는데 그래서 부담감이 생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이번대회는 목표를 정하기보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창호가 박정환과 콩지에를 우승, 준우승 언급한 것에 대해) 나보다 두 기사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섭섭하지는 않다. 우승은 역시 이창호가 할 것 같고, 준우승은 구리나 콩지에가 할 것 같다. 준우승을 할 기사를 한 명만 꼽으라면 동갑내기 구리를 꼽겠다."
■ 판팅위
"처음 응씨배에 출전하는데 아주 영광이다. 나 자신의 최고 수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표팀 감독님이나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 "누가 우승할 것인지는 정말 대답하기 어렵다. 중국기사로서 당연히 중국기사가 우승하기를 바란다."
▲사진 찍으면서 깜짝 놀랐다. 씨에허(사진 오른쪽)도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다는 걸 기자는 이날 처음 알았기 때문.
■ 씨에허
"처음 타이베이에 왔는데 응씨배에 참가하게 되어 아주 기쁘다. 우승 준우승을 맞히는 문제는 아주 어렵다. 만약에 누가 우승을 못할 것 같으냐에 대해서는 예측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나한테 선물을 줄 수 있는지 잉밍하오 회장님께 여쭤보고 싶다."
"나도 역시 중국기사가 우승을 하기를 바란다. 당연히 준우승도 가져가면 더욱 좋을 것."
▲언제봐도 멋진 조치훈.
■ 조치훈
"나보고 무대에 올라와서 얘기를 하라고 할 줄은 몰랐다. 내 바람이 한 가지 있다면 이번 우승은 틀림없이 내가 할 것이다. 다른 질문 없으면 다시 돌아가서 밥을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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