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의 기회가 왔다. 바둑팬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오키나와 사태’가 발생한지 한달. 일본팀에게 1대4로 패하며 우승컵을 빼앗긴 수모를
되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후지쯔배 8강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중국세가 전멸한 가운데, 한국 기사 4명과 일본 기사 4명이 맞붙는 제16회 후지쯔배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 대만이 전멸한 탓에 말 그대도 ‘반상 한·일전’.
그동안 한국과 일본이 맞붙을 경우 한국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일본 내에서도 자국 우승에 관해
비관적인 목소리로 높을 정도로 한국 우승은 기정사실화 되었던 것. 하지만, 이번 후지쯔배만큼은 우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창호, 유창혁, 이세돌, 송태곤 등 최강 멤버 4명이 출전하지만, 최근 일본기사들의 사기가
드높아 우승이 불투명한 상태.
이런 상황은 지난 4월 28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 제2회 CSK배 아시아대항전에서 한국팀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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