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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곤지암에서 반전을 노려라

17, 19일 LG배 본선 1차전(32강~16강)전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돼

김지은 기자2012-06-15 09: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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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LG배 전야제 당시 참가 선수들의 기념촬영. 이번 대회 역시 지난대회와 같은 장소인 경기도 곤자암리조트에서 전야제, 32강, 16강전이 벌어진다.
 
곤지암에서 흐름을 반전한다.

6월 17일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이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선 막을 연다. 전야제는 본선에 임하는 기사 32명과 대회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며 대진추첨, 간략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선 32강전과 16강전은 18일과 20일 오전 10시 곤지암리조트에서 벌어진다. 타이젬에서는 32강, 16강 전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유명프로기사들이 본선 주요대국을 생생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17회를 맞이하는 LG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통산 일곱 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기록들이 무색하게도 2009년 13회 대회에서 구리 9단이 우승을 차지한 후 4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되찾아오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이런 흐름은 지난 4월 벌어진 17회 통합예선까지 이어졌었다. 지난 4월 열린 통합예선에서 한국은 배정된 통합예선 출전권 16장 중 4장을 차지하는 것에 그치며 나머지 12장 모두 중국에 빼앗기고 만 것이다. 세계각국의 353명이 참가한 통합예선에 241명(아마추어 포함)이라는 최다인원이 참가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잔혹한 성적이었던 것.

따라서 곤지암에서 벌어지는 32~16강전은 한국이 지난 4년의 아픔과, 이번 통합예선 부진까지 씻어낼 절호의 찬스라고 볼 수 있다. 32강전에 한국은 전기대회 준우승자 이창호를 비롯해 박정환(1위), 이세돌(2위), 원성진(3위), 최철한(5위), 강동윤(7위), 이영구(12위),  나현(15위), 박승화(33위), 최기훈(56위) 등 10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이창호

면밀히 살펴보면 본 대회 최다우승자(4회)이자 17년 연속 본선진출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창호를 비롯해 최상위랭커(1~5위)이자 세계대회 타이틀 보우자 박정환(후지쯔배), 이세돌(춘란배), 원성진(삼성화재배). 최철한(잉씨배) 등이 믿음직스럽다. 또 든든한 허리 강동윤, 이영구와 기대되는 나현, 박승화, 최기훈 역시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통합예선에서 12장의 티켓을 차지하는 등 흐름이 좋은 중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장웨이지에를 비롯해 탄샤오, 씨에허, 콩지에, 퍄오원야오, 스위에 등 총 17명이 출전한다. LG배 본선에서 중국이 개최국 한국보다 더 많은 선수단을 진출시킨 것은 10회(13명), 15회(16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통합예선에서 전원탈락한 일본과 대만은 시드자만 본선에 임한다. 일본은 기성(棋聖) 장쉬를 비롯해 요다 노리모토,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 등 4명이 대만은 샤오정하오가 홀로 출격한다.    

과연 한국은 본선에서 이 같은 흐름을 뒤집으며 흐뭇한 미소로 8강전을 맞이할 수 있을지 한국바둑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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